와 셀프로 벽까지 칠했다고? 직접 칠해 완성한 숲뷰 28평 주택!

@집꾸미기 비비아나진

안녕하세요, 인테리어 소품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비비아나진이라고 합니다. 저는 대체로 집에서 보내는 휴식을 좋아하는데요. 보통 예쁜 초록이들을 가꾸거나 못 봤던 드라마를 몰아보면서 지내곤 해요.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다 보니 자연스럽게 집을 꾸미는 것에도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덕분에 직업도 취미도 모두 인테리어와 관련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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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고 있는 집은 지어진 지 5년 된 28평 연립주택입니다. 방 3개와 화장실 2개, 거실, 주방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 집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집 앞의 산 뷰 때문이었어요. 이 집에 딱 들어섰을 때 집 앞에 하늘하늘거리는 나무들을 보고 저도 모르게 마음이 차분해지더라고요. 그때 '이곳이라면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정말 온전히 휴식을 취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 집으로의 이사를 결심했습니다.

인테리어 컨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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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인테리어는 현재 진행형이에요. 화이트 인테리어를 지나 지금은 화이트 & 우드톤 컨셉으로 변하고 있답니다. 깔끔한 게 좋았다가 지금은 다양한 오브제와 소품들로 한 곳 한 곳을 채워 넣는 재미에 푹 빠져 있어요.

특히 인테리어 용품 촬영을 집안 곳곳에서 진행하다 보니, 어느새 저희 집은 제품들로 꽉 차 있답니다. 여담으로 상품을 컨택할 때 가장 1순위로 생각하는 점은 '우리 집에 잘 어울리는지'예요. 하나하나 저의 애정이 듬뿍 담겨 있어서 점점 애착이 쌓여가는 집,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내 손으로 완성한 분위기 있는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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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거실입니다. 저희 집에서 가장 많은 변천사를 겪고 있는 곳이기도 하고요.

최근에는 셀프 미장을 진행해서 분위기가 한층 더 그윽해졌답니다. 저희 집에 오시는 분들마다 벽을 보면 놀라기도, 감탄하기도 해요. 셀프로 진행할 땐 정말 너무 힘들었지만, 다 하고 나니 우리 집의 시그니처가 된 벽이라 정말 만족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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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시그니처 벽면이 잘 보일 수 있도록 가구 배치도 바꿔주었어요. 원래는 벽면을 가리고 있던 소파를 주방 아일랜드 식탁 쪽으로 붙여주었습니다. 거실 창을 바라보는 소파의 각도 덕분에 창밖을 바라보며 멍 때리기 좋아졌어요. 집순이인 저를 위한 힐링의 시간이 조금 더 늘어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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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를 옮겨 비어있던 벽면에는 따뜻한 느낌과 잘 어울리는 원목 장식장을 들였습니다. 벽난로 콘솔도 함께 있어서 다양한 오브제를 진열하기에 아주 좋아요. 정말 사길 잘했다 싶은 아이템들입니다.

깔끔함에 감성을 더한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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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소개할 곳은 저희 집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주방이에요. 어떻게 보면 집의 얼굴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공간인 만큼 주방이 깨끗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 느낌이 확연히 달라서 그 어떤 곳보다도 신경이 쓰이는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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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은 차가워 보일 수 있는 블랙 & 화이트 베이스에 라탄과 우드로 따뜻한 느낌을 더했는데요. 물론 기본 옵션인 아일랜드 식탁이 있지만 최근에는 우드 식탁을 하나 들였습니다. 접이식이라 공간 활용도 좋고 부드러운 나뭇결 덕분에 정말 마음에 쏙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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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주방은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참 감성적인 공간이기도 해요. 저녁을 준비할 때면 작은 창으로 멋진 노을을 구경할 수 있거든요. 덕분에 고된 가사도 힘들이지 않고 할 수 있답니다.

사계절을 액자 삼아, 침실

@집꾸미기 비비아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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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보여드릴 곳은 침실입니다.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신경 써서 꾸민 공간이에요. 화이트 베이스에 눈에 부담이 없는 컬러들로만 인테리어했습니다. 기분 좋은 햇살이 가득 들어올 때면 더욱 예뻐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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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침실의 가장 큰 매력은 창밖으로 보이는 마운틴 뷰입니다. 사계절을 제일 먼저 느낄 수 있는 곳인데요. 자연의 아름다움 덕분에 액자나 그림 없이도 계절마다 액자를 바꾸는 기분이 들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