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매체, 노태우 한중수교 주역·뇌물수수 등은 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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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 사망 소식을 중화권 매체들도 발 빠르게 보도했다.
한중수교와 북방정책 등은 공로로 인정하면서도 군사 쿠데타와 뇌물수수 등은 오점으로 평가했다.
중국청년망과 신랑 등 다른 매체들도 비슷한 소식을 타전했다.
대부분 한중수교 주역이었다는 평가를 내렸고 일부 매체는 노 전 대통령 부부가 선조의 뿌리를 찾기 위해 2000년 산둥성을 방문했다는 소식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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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정지우 특파원】노태우 전 대통령 사망 소식을 중화권 매체들도 발 빠르게 보도했다. 한중수교와 북방정책 등은 공로로 인정하면서도 군사 쿠데타와 뇌물수수 등은 오점으로 평가했다.
중국신문망은 26일 노 전 대통령이 임기 중에 한중수교를 실현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퇴임한 후 우여곡절을 겪었다고 밝혔다. 만성질환으로 장기간 입원했으며 최근 들어 병세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또 1997년 4월 군형법상 내란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에 벌금 2628억9000만원을 확정 받았다고 보도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같은 해 12월 사면했지만 벌금형은 남았고 지금까지 97차례에 걸쳐 91%를 납부했다고 전했다.
중국청년망과 신랑 등 다른 매체들도 비슷한 소식을 타전했다. 대부분 한중수교 주역이었다는 평가를 내렸고 일부 매체는 노 전 대통령 부부가 선조의 뿌리를 찾기 위해 2000년 산둥성을 방문했다는 소식도 올렸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노 전 대통령이 향년 88세로 별세했다면서 군대 친구이자 쿠데타 지도자인 전두환을 대통령으로 만든 1979년 군사 쿠데타의 핵심 참가자였다고 밝혔다.
대만 자유시보는 재임 기간 동안 북방외교 정책을 통해 옛 소련, 중국, 동유럽 등 사회주의 국가들과 국교를 정상화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군부 쿠데타로 민주화를 역행시켰으며 뇌물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는 등 정치적 오점을 많이 남겼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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