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집 @kj7942 님의 노하우입니다.
✨인테리어 제보는 인스타그램 @todayhouse

안녕하세요~ DIY 콘텐츠를 기록하는 KJ입니다 :) 오늘은 베란다에 있는 세탁실과 다용도실을 셀프로 깔끔하게 바꾼 후기를 여러분께 말해드리려고 합니다.
베란다 세탁실 DIY
Before

집안에 필요 없던 물건이 다 쌓여있던 뒷베란다의 세탁실. 정리를 미루고 미루다 마침내 전부 뒤집었다.
먼저 안 쓰는 것부터 싹 비우고 DIY 시작!
1. 조립식 마루 깔기

공간이 예뻐지려면 바닥이랑 벽이 중요하다. 못생긴 바닥을 테라스용 조립식 마루를 이용해 덮어주었다. 생각보다 저렴한 편은 아니었지만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바닥은 예뻐졌는데 창문 검은색 샷시가 거슬린다.
저것도 원래 체리색 샷시였던 걸 검은색으로 칠해준 건데, 오래돼서 벗겨지기도 했고 다시 화이트로 칠해주기로 했다.
2. 페인트 칠하기

샷시 칠하는 김에 베란다 벽도 같이 화이트로 칠해줬다. 검은색 샷시는 몇 번을 칠했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많이 칠해줬다. 젯소 2회, 페인트 한 4회 정도?

벽도 깔끔하고, 샷시도 깔끔하다. 우선 바탕은 정리되었다.
3. 격자무늬 창 만들기

근데 창문이 밋밋하다. 블라인드라도 달아줘야 할 것 같은데, 천장에서 튀어나와 있는 요상스러운 벽 때문에 블라인드 달기가 곤란하다.

그래서 격자무늬 창을 만들어주려고 몰딩을 구매했다. 정말 없는 게 없다. 인터넷에 웬만한 게 다 있어서 리폼하기 참 좋은 세상이다!

몰딩은 커터칼로도 쉽게 잘린다. 창틀과 유리 사이 실리콘 때문에 끝부분을 위와 같이 잘라주었다. 양면테이프가 붙어 있어 양면테이프를 떼서 붙이기만 하면 된다.

가로를 먼저 붙이고 세로를 붙여주면,

훨씬 예뻐진 창문!
4. 커튼 달기

어울릴 것 같은 원단을 구매한 뒤 가장자리만 박아서 달아줬다. 커튼 덕분에 세탁실 같지 않은 화사한 느낌이 든다.
5. 블라인드 달기

뒤쪽 세탁기 위에는 블라인드를 달아서 지저분한 것들이 보이지 않게 가려주었다. 보기 싫은 것들을 가려주는 것만으로 더 깨끗한 공간을 만들 수 있다.
Before & After


같은 곳 맞나요?

페인트칠한다고 힘들었는데, 이렇게 바뀐 공간을 보면 또 좋아서 헬렐레~

깨끗해진 우리 집 세탁실.
뒷베란다에 나갈 때마다 스트레스 받던 곳이었는데, 이젠 하루에도 몇 번씩 나가고 싶은 공간이 되었다.
특히 조립식 마루를 깔아놓으니 맨발로 나가도 돼서 너무 좋다~
베란다 다용도실 DIY
세탁실 맞은편의 베란다 공간은 다용도실로 쓰고 있다. 세탁실을 정리하면서 맞은편도 같이 정리해줬다!
Before

여기도 만만치 않았던 비포... 내가 봐도 너무했다. 어떻게 이렇게 쌓아두고 살았을까.
계속 쌓아두니 정리할 엄두가 나지 않아서 그냥 계속 못 본 척하고 지냈던 공간이었지만, '이제 좀 치우고 살아야지.'하는 마음으로 정리했다.
사실, 다용도실 정리의 시작은 뒷베란다 타일이 하늘로 솟아오르면서부터다.

이렇게 총 18개의 타일이 솟아올랐다.
개인적으로 타일 작업은 셀프로 하고 싶지 않아서 솟아오른 타일만 작업해 주실 분을 섭외했는데, 하루 인건비만 15~20만 원 정도였다.
그리고 다시 타일들을 두드려보니 18개뿐만 아니라 주변 타일들이 다 떠 있는 상황이었다. (잘 붙어있는 타일은 둔탁한 소리가 나지만 떠 있는 타일은 퉁퉁~거리는 소리가 난다.)
이것들까지 모두 교체하려면 45만원인가 그랬다. 돈도 돈이지만, 사는 동안 전체 타일 공사는 엄두가 안 나서 결국 셀프 작업을 하기로!
1. 솟은 타일 정리하기


우선 솟은 타일을 뜯어낸 뒤, 다시 원래 자리에 올려주었다
2. 장판 깔기

그러고는 저렴한 장판을 주문해서 깔아주었다.
앞베란다에도 장판을 깔아봤는데, 장판과 타일 사이에 습기가 생기지 않고 괜찮길래 여기에도 장판을 깔았다.
물론 결로가 심한 베란다라면 장판과 타일 사이에 습기가 찰 수 있다. 나도 혹시 몰라 한 번씩 들춰보려고 접착제는 사용하지 않았다.
타일이 떴던 곳은 밟으면 살짝 꿀렁거리기는 하지만, 그 정도는 그냥 애교로 봐줄 수 있다ㅋㅋㅋ 장판 가격으로 삼만 원 정도 밖에 안 들었으니!

바닥을 깔고 나서 김치냉장고 위치도 바꾸고, 베란다 선반도 하나 구입해서 놓아주었다근데 그래도 정신이 없어서 이참에 몇 년 동안 전혀 쓰지 않은 물건들을 정리했다.
제빵기, 젖병소독기 안 쓰는 그릇 등...
3. 김치냉장고 페인트 칠하기

10년 넘은 못생긴 김치냉장고는 페인트를 칠해줬다. 지금 사라고 했으면, 돈 준다고 해도 절대 안 살 디자인이다.
4. 블라인드 달기

커다란 창은 알루미늄 블라인드를 달아주고, 보기 싫은 보일러도 롤 블라인드를 달아서 가려주었다.
아무래도 보일러 근처는 화재의 위험이 있으니, 보일러 주변의 잡동사니는 싹 치우고 블라인드를 방염 재질로 달아주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기본 바탕이 매우 중요하다. 역시 집 꾸미고 싶을 땐 벽과 바닥을 정리하는 게 1순위!
5. 분리수거함, 빨래함 놓기
이제 비워냈으니 다시 채울 차례.

고심해서 고른 빨래통과 분리수거함. 분리수거함은 IKEA 제품인데 크지도 작지도 않아서 사이즈가 괜찮다.

밋밋한 바구니였는데 라벨을 붙여주었더니 좀 더 예뻐 보인다. laundry 라벨 바구니엔 하얀 수건과 흰색 옷들, white 라벨 바구니엔 속옷과 내복, black 라벨 바구니엔 짙은 색 의류로 구분해서 내놓는다.

수건 같은 경우는 젖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플라스틱 빨래함에 걸어두었다가 마르면 바구니 안에 넣는다.
6. 미니 팬트리 만들기

빨래함 맞은 편엔 작은 선반을 두어 팬트리로 사용 중. 팬트리라고 하기엔 너무 작지만, 나름 미니 팬트리라고 우겨본다ㅋㅋ

제일 위칸은 슬라이딩 바구니를 넣어 음료를 보관한다. 아래 바퀴가 달려있어서 잘 미끄러지고 바구니 높이가 낮아 음료들이 잘 보여서 좋다.

아래쪽 두 칸은 커다란 수납함 6개를 넣어주었다.

꽤 많이 들어가는 사이즈. 작은 바구니를 여러 개 두면 물건을 세분화해서 정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식료품 사이즈는 제각각이고, 그걸 작은 바구니에 맞춰서 넣는 게 내게는 너무 어려워 큰 바구니에 적당히 나눠 담기로 하였다.
참치캔 10개 샀는데 작은 바구니에 8개만 들어가면 곤란해!


제일 아래 칸은 뚜껑을 덮어주고 그 위칸 바구니는 뚜껑 없이 수납하였다.

세탁실 쪽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이다. 더 높은 베란다 선반을 살 수도 있었지만, 좁은 공간에 높이가 높아지면 공간이 더 좁아 보이기에 딱 저만큼으로 만족한다.
새 아파트의 삐까번쩍한 팬트리는 아니지만 좁은 공간에 알차게 수납할 수 있는 나만의 미니 팬트리, 정말 맘에 든다.
이제 시어머니가 오셔도 당당하게 보여줄 수 있을 다용도실이 되었다.

모두 다 화이트라 차가워 보일 수 있으니, 노랑 조명 하나를 달아주었다. 간접 조명 하나가 공간을 더 분위기 있게 만든다.
Before & After

이쯤에서 before를 봐줘야 감동이 두 배!

그렇게 완성된 우리 집 다용도실. 아~ 정말 예쁘다. 하늘로 솟아오른 타일에 감사해야 하나?

다용도실 정리도 끝!


이렇게 하루에 3시간씩, 총 5일동안 작업한 베란다 인테리어가 끝났다. 골칫덩이였던 베란다를 싹 정리하고 나니 자꾸만 나가고 싶은 세탁실 & 다용도실이 되었다~ :)
혹시 욕실 수건 이렇게 정리하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