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CAF 측 "2004년 수상 명단에 '김건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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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2007년 수원여대에 제출한 교수 초빙 지원서에 허위 수상 이력을 기재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측이 "김씨가 2004년 수상했다는 기록이 없다"고 확인했다.
SICAF 조직위원회 측은 14일 한국일보와 통화에서 "2004년 SICAF 대상 수상작은 두 작품으로 장편 부문은 넬슨 신 감독의 '왕후심청', 단편 부문은 영국 감독 마크 크레이스트의 '별빛 속의 조조'였다"면서 "SICAF는 대부분 작품을 연출한 감독이 수상하는데 대상을 포함해 2004년 수상자 명단 중 김건희 또는 개명 전 이름인 김명신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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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2007년 수원여대에 제출한 교수 초빙 지원서에 허위 수상 이력을 기재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측이 “김씨가 2004년 수상했다는 기록이 없다”고 확인했다.
SICAF 조직위원회 측은 14일 한국일보와 통화에서 “2004년 SICAF 대상 수상작은 두 작품으로 장편 부문은 넬슨 신 감독의 ‘왕후심청’, 단편 부문은 영국 감독 마크 크레이스트의 ‘별빛 속의 조조’였다”면서 “SICAF는 대부분 작품을 연출한 감독이 수상하는데 대상을 포함해 2004년 수상자 명단 중 김건희 또는 개명 전 이름인 김명신은 없다”고 밝혔다. 해당년도 수상자 명단은 SICAF 공식 홈페이지에도 기재돼 있다.
앞서 YTN은 김건희씨가 수원여대에 제출한 지원서에 허위 경력과 가짜 수상 기록을 기재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이력서에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2004년 대상을 수상했고, 2004년, 2006년 대한민국애니메이션대상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적혀 있다.
2004년 SICAF 수상작 중 한국 작품은 총 5편으로 ‘왕후심청’ 외에 정민영 감독의 ‘길’이 단편 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고 인터넷 애니메이션 부문에선 박형민 박준수 감독의 ‘삶’이 우수상, 이지수 감독의 ‘드림 어 드림’과 염승일 감독의 ‘소녀의 꿈’이 관객상을 수상했다.
재미교포 넬슨 신 감독이 연출한 ‘왕후심청’은 한국의 코아필름서울과 미국의 코아필름이 공동 제작했다. 수상작들 외에 김씨가 2004년 SICAF에 자신의 이름으로 작품을 출품한 작품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SICAF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남아 있는 기록이 많지 않아 출품작을 일일이 확인해보긴 어렵다”고 전했다.

김씨는 수상 경력을 부풀린 의혹도 받고 있다. 그는 당시 이력서에 2004·2006년 대한민국애니메이션대상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기재했으나 당시 수상명단에도 김씨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다. 김씨가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밝힌 작품은 2004년 ‘잉글리쇼’와 2006년 ‘아라리쇼’인 것으로 보인다. 그가 기획이사로 몸담았던 에이치컬쳐테크놀로지가 제작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작품들로 해당 상은 개인이 아닌 출품 업체가 받았다. 2004년은 YBM시사, 2006년은 에이치컬쳐테크놀로지가 수상했다.
'잉글리쇼'는 에이치컬쳐테크놀로지의 홍모 대표가 YBM시사 재직 시 만든 애니메이션이다. 홍 대표는 2004년 9월 퇴사해 에이치컬쳐테크놀로지를 세웠다. YTN에 따르면 김씨는 2004년 출품작 제작이 마감된 뒤 에이치컬쳐테크놀로지에 입사해 '잉글리쇼' 제작 과정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민의힘 측은 “당시 김건희씨가 회사 부사장으로서 출품 작품 제작에 깊이 관여하고 상당한 기여를 했다”며 “회사 경력을 주로 고려하는 겸임 교수 직이었고 한정된 기간에 강의하는 것이어서 ‘개인 수상’과 ‘회사에서의 주도적 역할로서의 수상’을 명확히 구분하지 않고 기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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