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데뷔' 영케이, 데이식스 아닌 강영현의 바람 '이터널'[종합]

박세연 2021. 9. 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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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케이. 제공|JYP엔터테인먼트
밴드 데이식스(DAY6) 멤버 영케이(Young K)가 데뷔 6년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 도약했다. 음악에 대한 진심을 오롯이 담아낸 그의 첫 작품은 처음이지만 끝까지 기억될 단어, '이터널(Eterna, 영원)'이다.

6일 오후 영케이 솔로 데뷔 앨범 '이터널(Eternal)'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영케이가 솔로 앨범을 내놓는 건 데뷔 6년 만이다. 영케이는 첫 솔로 앨범에 대해 "영원히 노래하고 싶은 저의 진심을 담은 앨범인만큼 제가 하고 싶었던 음악을 통해 그동안과는 다른 음악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영케이는 "올해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이 컸는데, 기획 과정보다 작업 과정에서 나에 대해 정말 많이 알게 됐다"고 작업 후기를 전했다.

그는 "내가 보여드리고 전하고 싶은 것은 언제나 같다. 좋은 음악과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말씀을 드려왔다"며 "이번 앨범에는 현재 내가 가진 생각을 담는 것에 중점을 뒀다. 이 앨범을 통해 나의 어떤 감정이라도 전해지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영케이는 "솔로 앨범에 대한 불안함과 부담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듣는 이들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위로가 된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케이는 첫 솔로 앨범에 '아티스트 Young K'의 가치는 물론, '인간 강영현'의 모습도 담았다. 그는 자신의 본명 강영현과 예명 영케이의 '영'에서 착안해 '영원'이라는 뜻의 영단어 'Eternal'로 신보명을 지었고 로고와 작품의 방향성을 구상, 가장 그다운 앨범을 완성했다.

데뷔 초 '영원을 믿지 않기에 좌우명 '카르페 디엠'처럼 현재에 충실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던 영케이기에 '영원'을 노래한 점은 이색적이다. 이에 대해 영케이는 "사실 끝까지 라는 말과 영원하다는 말이 다른 말인 것 같지만, 영원을 바라는 마음으로 끝까지 안아준다면 그것이 '이터널'이 아닐까 싶다"며 "내 음악을 원하는 분들에게 노래하는 모습을 영원히 남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케이. 제공|JYP엔터테인먼트
데이식스로 활동하며 지켜온 음악적 가치관은 이번 솔로 앨범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영케이는 "아직은 거창한 음악적 가치관이라는 게 확립되진 않았다. 늘 좋은 음악으로 돌아오겠다고 말씀은 드리는데, 좋은 음악의 정의는 늘 가면서 바뀌는 것 같다. 늘 고민하고 있고, 글로 정리하기 힘든 내 마음이 인정하는 느낌을 표현하는 것 같은데, 이번 앨범에도 그런 고민과 노력이 쌓여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끝까지 안아 줄게'와 서브타이틀곡 '그대로 와 줘요'를 비롯해 '베스트 송', '사랑은 얼어 죽을', 'Microphone (Feat. 다운(Dvwn))'(마이크로폰), 'want to love you'(원트 투 러브 유), '잘 자라 내 사람아'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끝까지 안아 줄게'에 대해서는 "화살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끝까지 지켜내겠다는 이미지를 상상하며 쓴 곡이다"라고 밝혔다.

JYP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의 조언과 멤버들의 반응도 전했다. 박진영의 조언에 대해 "수고했다고, 솔로 축하한다고 전해주셨다. 직접 만나뵙게 되면 더 자세한 조언과 평가를 받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뮤비 촬영장에 와서 응원을 해줬는데, 쑥스럽기도 하고 고마웠다"고 말했다.

팀, 유닛 작업과 솔로 작업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데이식스와 유닛의 차이점은 악기 구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사운드에 차이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 솔로는 그와 별개로, 내 손이 가고, 마음이 가는 곡들을 최선을 다해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2015년 9월 데이식스로 데뷔한 영케이는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Zombie'(좀비) 등 그룹의 대표곡 작사, 작곡뿐 아니라 데이식스 유닛 데이식스(이븐 오브 데이), 다수 아티스트와의 협업 및 드라마 OST 등 다양한 곡 작업에 참여하며 현재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139곡이 정식 등록된 걸출한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하다.

영케이. 제공|JYP엔터테인먼트
이에 대해 영케이는 "계속 곡 작업을 이어올 수 있던 비결은, 그냥 해나간 것이라 생각한다. 안 되면 잠깐 쉬었다가도 계속 시도해갔고, 극복 자체에 강박을 갖지 않도록 계속 시도를 해왔다"고 지난 과정을 떠올렸다.

주위에서 '노력형 천재'라는 극찬이 쏟아지고 있지만 손을 내저었다. 그는 "노래도 곡 쓰는 능력도 그리고 나라는 사람 자체도 분명 6년 전과는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천재성을 타고 난 사람을 보면 처음부터 엄청 두각을 보였는데, 나는 그렇지는 않았다"며 세간의 평가에 겸손함을 드러냈다.

스스로 바라보는 뮤지션이자 인간으로서의 자신은 어떤 모습일까. 영케이는 "두 가지 모두 완벽하지는 않지만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인 것 같다. 그런 사람이 노래하는 모습이, 내가 뮤지션으로 있을 때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군 복무 중인 리더 성진을 시작으로 그 자신 또한 오는 10월 12일 카투사 입대를 앞둔 만큼 데이식스는 당분간 '군백기'를 갖게 된다. 30대 이후 바라는 데이식스의 모습에 대한 질문에 그는 "늘 같다. 좋은 음악, 좋은 모습으로 돌아와 지금처럼 마이데이(팬덤명)들과 소중한 추억 쌓고, 음악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며 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간담회 말미, "'다음이 기다려지는 가수'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밝힌 영케이는 "새로운 도전의 시간이라 긴장이 많이 되기도 하지만 어떤 무대에서도 진심을 담아 노래하는 영케이가 되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영케이 솔로 데뷔 앨범 '이터널'은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영케이는 솔로 활동을 마친 뒤 오는 10월 12일 카투사로 현역 입대한다.

영케이. 제공|JYP엔터테인먼트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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