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쌍릉서 30m 백제 건물터 2동 확인.."제의 창고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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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무왕(재위 600∼641)과 왕비 무덤으로 알려진 익산 쌍릉 주변에서 백제가 조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건물터 유적 2동이 발견됐다.
익산시와 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는 익산 쌍릉 동쪽 정비 예정 구역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해 백제가 부여에 수도를 둔 사비도읍기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 사용된 것으로 판단되는 길이 30m 안팎의 건물터 2동과 수혈(竪穴·구덩이) 유적 등을 찾아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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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쌍릉 주변에서 나온 백제 건물터 [마한백제문화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10/26/yonhap/20211026093028919upcu.jpg)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백제 무왕(재위 600∼641)과 왕비 무덤으로 알려진 익산 쌍릉 주변에서 백제가 조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건물터 유적 2동이 발견됐다.
익산시와 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는 익산 쌍릉 동쪽 정비 예정 구역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해 백제가 부여에 수도를 둔 사비도읍기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 사용된 것으로 판단되는 길이 30m 안팎의 건물터 2동과 수혈(竪穴·구덩이) 유적 등을 찾아냈다고 26일 밝혔다.
두 건물터 간격은 약 10m이며, 모두 원두막처럼 기둥을 세우고 바닥을 땅 위에 띄운 지상식 건물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기둥은 중심부에 집중적으로 배치됐다.
건물터 주변에는 기둥에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구상유구(溝狀遺構·도랑 형태 시설)를 마련했다.
1호 건물터는 길이가 35m이고, 최대 너비는 약 11m다. 백제 사비도읍기 벼루 조각·뚜껑 조각·인장이 찍힌 기와와 함께 통일신라시대 인화문 토기가 나왔다. 인화문은 도장을 눌러 낸 무늬를 뜻한다.
2호 건물터는 길이 27m, 최대 너비 약 10m이다. 구상유구 남쪽에서는 물을 모아두는 집수정이 드러났고, 백제 사비도읍기 토기 조각과 통일신라시대 인화문 토기 조각이 수습됐다.
![익산 쌍릉 주변 1호 건물터에서 나온 유물 [마한백제문화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10/26/yonhap/20211026093029171efez.jpg)
마한백제문화연구소 관계자는 "내부에 부뚜막이나 온돌이 없어 일반적인 거주시설은 아닌 것으로 짐작된다"며 "지상식 건물 구조, 내부에서 나온 벼루와 대형 토기 조각을 보면 쌍릉과 연관된 제의를 지낼 때 기물을 보관하는 창고로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이 관계자는 "2호 건물터 집수정은 물품을 씻기 위해 만든 시설일 수 있다"며 "2009년 쌍릉 남쪽 공원에서도 백제 사비도읍기 연화문 막새, 녹유벼루 조각 등이 출토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익산 쌍릉은 대왕릉과 소왕릉으로 구성된다. 과거에 대왕릉은 익산에 미륵사라는 거대한 사찰을 세운 무왕, 소왕릉은 무왕 비인 선화공주가 각각 묻혔다고 알려졌다.
쌍릉은 익산시와 마한백제문화연구소가 일제강점기 조사 이후 한 세기 만인 2017년 추진한 재조사를 통해 규모, 축조 시기·방식 면에서 백제시대 왕릉급 고분임이 확실해졌다. 대왕릉에서는 인골이 담긴 나무상자가 발견됐고, 인골 분석 결과 무왕 무덤일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익산 쌍릉 주변에서 나온 백제 건물터 2동 모습 [마한백제문화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10/26/yonhap/20211026093029336woys.jpg)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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