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파격적인 오징어게임 패러디 "엉덩이 달고나를 빨아라"[결정적장면]

[뉴스엔 김노을 기자]

'SNL 코리아'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했다.

10월 2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에는 다섯 번째 호스트로 조여정이 출연한 가운데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갑(甲)오징어 게임'이 공개됐다.

이날 '갑오징어 게임' 속 크루원들은 각자 저마다 사정을 안고 큰 상금을 건 게임에 참가했다. 이는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한다는 내용의 '오징어 게임'과 일치한다.

첫 번째 게임은 '부장님 꽃이 피었습니다'였다. 부장 롤을 맡은 AI 정상훈을 피해 퇴근하면 생존하는 것. 게임 참가자를 상징하는 초록색 체육복을 입은 크루원들은 정상훈을 얕잡아 봤다가 큰 코를 다치고 하나둘 죽어나갔다.

두 번째 게임은 달고나 게임. 엉덩이 모양이 새겨진 달고나를 빨아 조각을 완성하면 살아남을 수 있었다. 오일남 역을 맡은 크루원은 "내가 한평생 직장 상사 뒤만 빨면서 살았는데 여기서도 그럴 순 없다"면서 소신을 밝혔다.

그러나 이내 사상자가 발생하자 태도를 바꿔 누구보다 빠르게 달고나를 핥으며 다음 게임에 진출해 웃음 포인트를 만들었다.

세 번째 게임은 줄다리기였다. 핑크색 점프수트를 입은 가면남들은 참가자들에게 "라인을 잘 타서 직장생활에서 살아 남아라"고 룰을 설명했고, 역시나 오일남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후 이어진 '위클리 업데이트' 코너에서도 '오징어 게임' 패러디는 계속됐다. 기자 역을 맡은 이수지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술래 인형으로 직접 변신해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 것. 이어 정치권을 풍자하며 큰 웃음을 안겼다.

(사진=쿠팡플레이 제공)

뉴스엔 김노을 wi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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