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돋보기] KT '잘나가게' 배달분석·제로페이로 올해 100만 찍는다

송혜리 2021. 8. 1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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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 지원..향후 유료화 시에도 원가 수준으로 서비스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KT가 빅데이터 기반 상권 분석 서비스인 '잘나가게' 100만 가입자 확보에 나섰다. 신규 출시한 '배달분석'서비스와 '제로페이' 탑재를 통해서다.

KT 잘나가게 배달분석 서비스 예시 [사진=KT ]

17일 KT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배달 서비스 운영 소상공인을 위해 빅데이터 기반 'KT 잘나가게 배달분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종헌 KT AI·빅데이터 사업본부 상무는 "우리나라 소상공인들 폐업률은 전 세계 1위로, 코로나19 이전에도 3년 이내에 50%가 문을 닫았다"며 "이에 KT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예측하고 판단할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잘나가게'는 통신사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문자 기반 상권분석 서비스다. KT 유선전화 데이터, 카드사 결제 내역 등을 바탕으로 분석한 내 상권인구, 내 업종매출, 타업종매출, 트렌드·이슈 등 정보를 주 1회 받아 볼 수 있다.

특히 '잘나가게'는 가게 주변 상권을 블록이 아닌 개별 건물을 중심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제공한다. 블록 중심의 상권 개념에서 나아가 건물 단위의 세밀한 공간 정보를 제공하고, 건물별 실질적인 상권과 그 변화를 파악할 수 있다.

이 상무는 "특허를 출원한 '배후지(건물별 고유 상권영역)'를 통해 내 가게 앞을 지나는 사람들이 어디에서 오는지, 얼마나 멀리서부터 오는지, 누가 오는지, 언제 오는지, 이에 따라 내 주변 상권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1일 평균 결제금액은 얼마인지, 여성인지 남성인지 등 이런 데이터를 매월, 매주 정기적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잘나가게를 통해 제공하는 유동인구 데이터 오차율은 평균 90% 정도 맞다"며 "즉 오차율은 한 10% 정도로, 90% 정도 확실하다"고 말했다.

새로 출시한 잘나가게 '배달분석'은 식당·베이커리·카페 등 배달 서비스를 하는 소상공인들이 가게 주변 어디에 배달 수요가 많은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다.

KT는 모바일 로그 데이터와 배달 서비스 사용 이력, 건물별 데이터를 결합해 배달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서비스에 적용해 소상공인들이 주변의 배달 수요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예컨대 내 가게 위치를 중심으로 지도에서 500m X 500m로 구성된 주변 셀을 선택하면, KT 잘나가게가 분석한 셀별 배달주문 건수 및 등급, 주문한 사람들의 성·연령·시간대 통계, 주변 세대 수 및 외식업 매출 현황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배달 수요가 가장 많은 곳을 찾아 효과적으로 배달 광고를 노출하는 식이다.

잘나가게 '배달분석'은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하며, KT 잘나가게 홈페이지에서 가입 후 '배달분석'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다.

KT 잘나가게 배달분석 서비스 예시 [사진=KT ]

◆ 올해 100만 가입자 기대…유료화 시에도 파격적인 가격으로 제공

KT는 '배달분석' 출시, 제로페이 2.0 탑재를 통해 올해 '잘나가게' 100만 가입자를 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잘나가게'는 지난해 말 출시 이후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해 현재까지 5만여명을 가입자로 확보했다. 사용자는 예비창업자 46%, 사업자 회원 54%로, 이중 외식업에서 이용이 가장 많고 이어 서비스업, 도소매업 순이다.

이 상무는 "현재 약 5만여명을 가입자로 모았고, 월평균 가입자 증가율은 165%"라며 "이용자당 평균 이용 횟수는 17회로 가입 후 이용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제로페이 2.0 제휴 등을 통해 잘나가게를 동시 가입해 쓸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올해 100만 가입자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아울러 점포진단, 유선 통화분석, 대출 추천 서비스 등도 올해 말 추가로 선보일 예정으로, 향후 유료화 계획도 내비쳤다.

이 상무는 "향후 유료전환 시 가격은 현재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굉장히 파격적으로, 원가 수준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수익화 모델은 언제든 만들어질 수 있으나, 이를 통해 돈만 벌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송혜리 기자(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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