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FM 분할하는 S&I코퍼레이션의 신용도 향방은 [마켓인사이트]

김은정 2021. 9. 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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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9월07일(14: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진 제공=S&I코퍼레이션

LG그룹 자회사인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S&I)의 건설·건물관리(FM) 부문 물적분할이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에 시장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평가사 중 한 곳인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S&I코퍼레이션의 분할 구조의 변화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S&I코퍼레이션은 지난달 말 건설 사업과 FM 사업 부문의 물적 분할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10월 분할이 완료된다. 분할 때 이미 발행된 회사채 대부분은 존속법인에 귀속된다. 일부 무보증사채만 분할 신설법인인 S&I건설로 이관될 예정이다. 분할 후 존속법인이 신설법인 지분 100%를 보유하는 구조다.

존속법인인 S&I코퍼레이션은 분할되는 건설과 FM 사업을 제외한 레저와 기타 사업 부문을 맡는다. 신설법인인 S&I건설과 S&I에프엠이 각각 건설과 FM 사업을 하게 된다. 분할 과정에서 대부분의 유형자산과 투자 부동산은 존속법인에 남는다. 건설과 FM 사업 관련 영업자산·영업부채가 분할 신설법인으로 이동한다. 연결 관점에선 사업 기반과 재무구조에 실질적인 변화가 없는 셈이다.

성태경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이번 분할이 이미 발행한 채무의 실질적인 상환 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며 "대부분의 회사채가 존속법인에 귀속될 예정이라 신용위험 변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국기업평가는 존속법인 연결 관점에서 사업·재무역량의 변화 여부와 신설법인의 사업전략·재무안정성 추이를 면밀하게 관찰할 예정이다.

성 연구원은 "신설법인의 지분 매각 등으로 지배구조에 추가적인 변화가 발행하면 존속법인 연결 관점에서 사업경쟁력과 재무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에 대한 중점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국기업평가는 S&I코퍼레이션의 회사채 신용등급으로 A+를 부여하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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