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죽이는 크라이슬러, 2024년 첫 번째 전기차로 부활 예고


크라이슬러 에어플로우(Airflow)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GM, 포드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제조사로 명성을 떨치던 크라이슬러가 전기차로 부활을 꿈꾼다.

올해 1월 스텔란티스 출범과 함께 판매량이 부진한 차량에 철퇴를 내리며 미니밴 중심으로 라인업을 재편한 크라이슬러가 2024년 ‘에어플로우(Airflow)’를 통해 전기차 제조사로 탈바꿈한다.

지난 7월 스텔란티스 EV 데이를 통해 에어플로우 콘셉트카 일부를 노출한 크라이슬러는 포드의 마하-E를 경쟁상대로 지목하며 새 전동화 플랫폼 아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크라이슬러 에어플로우(Airflow)

스텔란티스그룹이 야심차게 준비 중인 4개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가운데 C, D 세그먼트에 적용될 STLA Medium을 밑바탕 삼는 에어플로우는 170~245마력의 힘을 내는 전기모터를 탑재한다.

트림에 따라 뒷바퀴 굴림과 4바퀴 굴림을 선택할 수 있는 에어플로우는 차체 바닥에 납작하게 깔린 대용량 배터리팩을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40마일(약 710㎞)를 주행할 수 있다.

키가 껑충한 SUV 스타일의 에어플로우는 대형 디스플레이로만 채워진 인테리어를 통해 첨단 이미지를 한껏 강조한다.

크라이슬러 에어플로우(Airflow)

콘셉트카에 적용된 디지털 클러스터,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조수석 화면 등 볼거리 가득한 1열 외에도 2열에도 2개의 디스플레를 추가해 탑승객 모두 독립된 편의장비를 즐길 수 있다.

이외 무선 업데이트 시스템(OTA)와 동급 최고 수준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을 탑재해 경쟁상대로 지목한 포드 마하-E와 테슬라 모델Y 등과 전기 SUV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출시 시기는 2024년으로 크라이슬러는 에어플로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기차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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