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 한일 듀오 이강인·구보, '셀카'로 승리 합작 자축
피주영 2021. 12. 5. 17:16
AT마드리드전 이강인 도움, 구보는 득점
스페인 프로축구 마요르카의 한·일 듀오 이강인(20)과 구보 다케후사(20)가 함께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며 팀 승리를 자축했다.
2001년생 동갑내기 이강인과 구보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원정경기에서 2-1 승리를 합작했다. 이강인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35분에 동점골을 어시스트했고, 구보는 후반 추가 시간에 역전 골을 터뜨렸다.
경기 후 이강인과 구보는 상의를 탈의한 채 함께 찍은 사진을 각자 SNS에 올렸다. 함께 승점 3을 따냈다는 의미로 '+3'과 축구공 모양의 이모티콘도 올렸다.
이강인과 구보는 어린 시절부터 스페인에서 성장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구보는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뛰었다. 이후 이강인은 발렌시아에서 프로에 데뷔해 지난 시즌까지 뛰었다. 2016년 일본 FC도쿄에서 프로에 입문한 구보는 2019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해 이후 마요르카와 비야 레알, 헤타페 등에서 임대 선수로 활약했다.
둘은 올해 8월 마요르카에서 처음 한솥밥을 먹기 시작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로 이적했고, 구보는 다시 마요르카에 임대 선수로 영입됐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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