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올림픽 출전 여자농구 .. '언더독' 반란 일으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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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13년 만에 올림픽 도전에 나서는 여자농구 대표팀의 사령탑 전주원(49) 감독은 한국 여자농구 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현역 시절 경기를 읽는 시야와 패스 능력 등 포인트가드가 갖춰야 할 모든 면을 겸비한 전 감독은 2000 시드니올림픽 때 여자농구를 4강으로 이끌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에서 코치 생활을 이어 온 전 감독의 사령탑 첫 데뷔가 국가대표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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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A조 중 세계랭킹도 가장 낮아
여자농구 전설 전주원 첫 사령탑
올림픽 단체구기 두 번째 女 감독
대들보 박지수 골밑 경쟁력 관건
"신장 열세인 만큼 스피드로 승부"
2011년 1월까지 현역으로 무려 21시즌을 소화한 전 감독은 이후 지도자로 변신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에서 코치 생활을 이어 온 전 감독의 사령탑 첫 데뷔가 국가대표팀이다. 2021년 1월 이문규 감독이 혹사 논란으로 하차하자 전 감독이 사령탑에 임명됐다. 한국 올림픽 역사상 단체 구기 종목에서 한국인 여성이 사령탑에 오른 것은 전 감독이 처음이다. 올림픽 단체 구기 종목 최초의 여성 감독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을 이끈 캐나다 국적의 세라 머리 감독이다.
다만 전 감독의 현역 시절에 비해 한국 여자농구의 국제적 위상은 한참 떨어져 있다. 여자농구 대표팀의 객관적인 전력은 12개 참가팀 중 가장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국제농구연맹(FIBA)이 발표한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파워 랭킹에서 한국은 12개 팀 중 12위에 랭크됐다. 세계랭킹도 19위로 A조에 함께 속한 스페인(3위), 캐나다(4위), 세르비아(8위)에 비해 다소 처져 있는 게 사실이다.
여자농구 대표팀은 26일 스페인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29일 캐나다, 8월1일 세르비아와 차례로 맞붙는다. 여자농구 대표팀이 8강에 오르기 위해선 세 팀 중 최소 한 팀을 잡아 1승을 거둬 조 3위에 오른 뒤 다른 조 3위들과 성적 비교를 통해 8강행 티켓을 따내야 한다.
도쿄=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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