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아픈 냄새도 안 풍기는 매니큐어의 비-밀

요즘 같은 날씨에
가볍게 꾸미고 싶을 때 바르는 매니큐어

바를 땐 좋지만
지울 땐 리무버로 문질러서 지우거나
가끔은 그냥 손으로 긁어서
없애는 게 국룰인데요 (흐흐)

근데 이렇게
뜯는 매니큐어가 등장했습니다!

이 매니큐어를 만든 회사 대표님과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제품의 원리를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제품을 액상 상태로 발라놨다가
이게 말랐을 때 손톱 표면에 쫙 달라붙어요
그래서 밀착돼서 표면적으로 표면장력으로 붙어있다가
힘을 주면 떨어지는 이런 원리예요"

쉽게 말하면
휴대폰 액정 보호 필름이랑
비슷하다고 하는데요.

필름이 액정에 달라붙어있다가
손으로 쉽게 뗄 수 있는 것처럼
수분이 날아가고 남은 매니큐어가 막 형태로 붙어 있다가
손상 없이 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동안 우리...젤 네일 하면
아세톤으로 20분 동안 녹이거나
드릴로 갈아서 없애야 했잖아요...😂

그러면서 손발톱이 건조해지거나
손톱이 갈라지기도 했죠 ㅠㅠ

그래서! 쉽게 똑 떼어낼 수 있는
'수성 네일'이라 불리는 이 매니큐어가
대체 어떻게 만들어지는 거냐면요!

기존 매니큐어는 아래와 같은 원리라면
'휘발성 유기화합물'+ 색을 내는 '안료'
이건 휘발성 유기화합물 대신 '물'을 사용해서
아예 베이스가 다르게 만들었습니다.

물을 쓰면
매니큐어 특유의 머리 아픈 냄새가
안 난다고도 합니다!

기존의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독한 성분 때문에 목이나 눈, 기관지에
안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물을 용매로 쓰게 되면
이런 자극도 없다고 합니다!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매니큐어는 발랐을 때 예뻐야 하잖아요...
그래서 직접 발라봤습니다!

수성이라고 해서 연한 색감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쨍-했고요
발림성도 일반 매니큐어랑 비슷했습니다!

그런데 물에 쉽게 지워지진 않을까 궁금했는데,
실제로 최대 2시간 정도는
물 쓰는 일을 피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속력은 조금 떨어진다고 해요.
젤 네일이 2주~4주 간다고 하면
이 매니큐어는 일주일 정도 유지된다고 합니다.

일반 매니큐어보다 조금 약하고, 빨리 사라지긴 하지만
매니큐어 바를 때마다 찜찜했던 마음을 녹여주는 수성 매니큐어
앞으로 이런 좋은 아이디어가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