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성과급 개편.."결과와 과정 모두 본다"

정인아 기자 2021. 10. 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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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G전자가 새로운 직원 성과급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형평성과 성과를 내는 과정을 고려한 기준이라고 합니다.

정인아 기자 연결합니다.

성과급 기준이 어떻게 바뀌었나요?

[기자]

LG전자는 내년부터 도입할 새로운 성과급 기준을 최근 직원들에게 발표했는데요.

회사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의 달성도를 모든 사업본부에 기본적으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는 사업본부별 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 달성도를 기본 지표로 삼고, 경쟁업체와의 경쟁 상황과 관련한 목표 달성도를 감안해 성과급을 지급했습니다.

회사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을 적용함으로써 사업본부별 성과급 차이를 줄이게 됐습니다.

앞서 지난 2월, 지난해분 성과급이 발표됐을 때 사업본부별로 희비가 엇갈렸는데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생활가전본부는 기본급의 최대 750%를 받은 반면, 적자를 기록한 스마트사업본부와 전장사업본부 직원들은 100만 원에서 300만 원 정도에 그쳐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앵커]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도 성과급 기준에 반영하는군요?

[기자]

기존에는 정해둔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하면 성과급 지급률에 반영하지 않았는데요.

목표 달성 수준을 고려해 일정 부분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LG전자는 "미래성장동력인 신사업의 경우 초기에 이익을 내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성과를 내는 과정도 지급률 산정에 감안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5일 노사 상견례를 시작으로 임금교섭에 나섰지만,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노조는 영업이익 25% 수준의 성과급과 전 직원 연봉 1천만 원 일괄 인상, 자사주 1인당 107만 원 지급, 코로나19 격려금 350만 원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SBS Biz 정인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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