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살에 자폐증 앓는 커밍아웃 배우의 안타까운 근황

사진= 마이데일리 DB

한국에서 인기미드 ‘프리즌 브레이크’ 시리즈로 유명한 일명 ‘석호필’(웬트워스 밀러)이 자폐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26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이번 가을이 되면 비공식 자폐증 진단을 받은지 1년이 된다”면서 “자가 진단이 선행됐고 긴 과정 끝에 정식 진단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사진 = 웬트워스 밀러 인스타그램

이어 “업데이트가 필요한 길고 결함있는 프로세스였다. 나는 5살짜리가 아니고 중년 남자다. 충격이라고 해두자. 하지만 놀랄 일은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난 자폐증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지금 내 일은 내 이해를 발전시키는 것이다. 새로운 렌즈를 통해 50년간 살아온 경험을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 그건 시간이 걸릴 것이다”고 덧붙였다. 석호필의 고백 이후 수많은 네티즌들이 그를 응원하고 있다.

사진=프리즌 브레이크 포스터

영국 태생의 미국인 배우 웬트워스 밀러는 1972년생이다. 1998년 배우로 데뷔한 그는 한국에서 ‘프리즌 브레이크’ 시리즈의 마이클 스코필드 역으로 인기를 끌었다. 박찬욱 감독의 '스토커' 각본을 썼을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갖췄다. 

사진 = 프리즌 브레이크 스틸컷

지난 2013년에는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그는 러시아 세인트 피터즈버그에서 열리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영화제에 초대받았지만, 거절했다. 석호필은 “현재 러시아 정부가 게이 남성들과 여성들을 대하는 지금의 태도에 유감스럽다"며 "지금의 상황은 어떤 식으로도 받아들일 수 없다. 나 같은 사람이 자유롭게 살고 사랑할 수 있는 기본권을 무시하는 나라의 행사에는 기쁜 마음으로 참석할 수 없다"고 했다.

스토커
감독
박찬욱
출연
미아 와시코우스카, 매튜 구드, 더모트 멀로니, 재키 위버, 니콜 키드먼, 루카스 틸, 엘든 이렌리치, 주디스 고드레쉬, 랄프 브라운, 필리스 소머빌, 해리 P. 캐스트로스
평점
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