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2차 접종 후 '발열 증상'..화이자보다 많다?

안정준 기자 2021. 9. 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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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모더나 백신 접종도 속도를 낸다.

최근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 연구팀은 모더나 백신 1차 접종자 5178명과 2차 접종까지 마친 980명에게서 나타난 부작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 1차 접종 다음날 4.7%, 2차 접종 다음날 75.7%가 발열 증상을 나타냈다.

4명 중 3명이 모더나 백신 2차 접종 후 발열 증상을 경험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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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30세 미만 상급종합병원 의료인 등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접종이 시작된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의료진이 모더나 백신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1.6.14/뉴스1

코로나19(COVID-19) 모더나 백신 접종도 속도를 낸다. 물량 도입 지연이 풀리며 이제 2차 접종자 수도 1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이와 함께 모더나 백신 접종에 따른 발열 등 면역반응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와 관련, 해외 연구에서는 모더나 2차 접종자 중 발열 증상을 겪은 사람의 비율이 화이자 보다 높았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연구가 제한된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는 한계도 있다.

최근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 연구팀은 모더나 백신 1차 접종자 5178명과 2차 접종까지 마친 980명에게서 나타난 부작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 1차 접종 다음날 4.7%, 2차 접종 다음날 75.7%가 발열 증상을 나타냈다. 4명 중 3명이 모더나 백신 2차 접종 후 발열 증상을 경험한 셈이다. 이는 화이자 백신보다 높은 비율이라고 연구팀은 보고했다.

또 다른 부작용으론 피로감과 두통 등이 있었다. 모더나 백신 1차 접종 다음날 20.9%, 2차 접종 다음날 84.7%가 피로감을 느꼈다. 두통은 모더나 백신 1차 접종 다음날 11.7%, 2차 접종 다음날 63.8%로 나타났다.

1차 접종보다 2차에서 발열과 두통 등 반응 비율이 높은 배경은 mRNA(메신저RNA) 계열인 모더나 백신의 특성 때문으로 보인다. mRNA 백신은 인체가 스스로 항원 단백질을 만들어 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도록 mRNA를 지질나노입자 안에 넣어 전달하는 방식이다. mRNA가 항원을 만드는 '설계도' 역할을 하고 이렇게 만들어진 항원이 항체를 만들어내는 구조다. 작은 지방 덩어리로 구성된 지질나노입자는 불안정한 mRNA가 세포까지 쉽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한다.

이 같은 mRNA 백신 1차 접종이 설계도 격인 mRNA를 인체에 주입하는 과정이라면 2차에서는 기존에 체내에서 생성된 항체에 더해 추가 항체가 계속 만들어지며 면역 반응이 더 올라가고 이상반응도 많이 일어나게 된다.

일본 후생노동성 연구에서는 모더나 접종자 중 접종 부위에 빨갛게 발진이 나는 일명 '모더나 팔'(Moderna Arm) 증상도 관찰됐다. 이 연구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 1차 접종자 2325명 중 2.15%가 주사를 맞고 약 7일 만에 모더나 팔 증상을 보였고 최대 25일 지속됐다.

지난달 말 일본 자위대중앙병원도 비슷한 연구결과를 내놨다. 지난 7월 1일부터 일주일 동안 접종을 마친 4만2017명을 분석한 결과 해당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전체 5.6%인 2369명이었다.

한편 NHK방송은 후생노동성 연구의 참가자 가운데 95% 이상이 남성 자위대원으로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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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준 기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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