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 사망, 시골이 도시의 2배? [FACT IN 뉴스]
'코로나19 팬데믹'에 의료 인력난 심화로 악순환

그렇다면 ‘도시가 감염률과 사망률이 더 높다’는 통념이 사실일까? 엄밀히 따지면 틀린 이야기다. 인구당 감염자와 사망자를 따져보면 정반대 결과가 나타나는 탓이다.
12일 미 농촌정책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내 도시보다 비도시 지역에서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가 더 크게 나타났다. 특히 사망 규모는 2배가량 비도시 지역이 높았는데 ‘의료 인프라 부족’이 그 원인으로 꼽힌다.
미 농촌정책연구원은 인구 5만 이상 카운티와 5만 미만 카운티를 나눠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감염 규모와 사망 규모를 조사해 지난해 4월부터 매주 발표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팬데믹 초기에는 인구 5만 이상인 카운티, 즉 대도시에서 확진자와 사망률이 더 높았으나 지난해 9월부터 이 같은 경향이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봄, 여름까지는 격차가 다시 줄다가 지난달부터 비도시 감염자와 사망자가 도시에 비해 늘어났다.
구체적으로 지난달 15일 기준 인구 10만명당 일일 신규 확진자는 도시에서 43.30명, 사망 건수는 일일 0.41명인 반면 비도시에서는 각각 66.80명, 0.85명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으로 따졌을 때 비도시의 사망률이 도시 대비 2대 높은 셈이다. 이달 1일 기준으로는 10만명당 도시에서는 일평균 32명 감염, 0.42명 사망했으며 비도시에서는 54명 감염, 0.87명 사망으로 집계됐다. 이달로 접어들면서 전체 규모는 같이 줄었으나 비도시에서 감염과 사망 규모가 더 큰 점은 그대로였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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