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올해의 ESG 기업에 KB금융·삼성SDI·SKT 등 8곳
◆ 대한민국 올해의 ESG 기업 ◆
매일경제와 환경재단이 공동 주관한 '제1회 대한민국 올해의 ESG기업'에서 KB금융지주(금융·산업부장관상), 삼성SDI(산업재·환경부장관상), SK텔레콤(정보통신·산업부장관상), LG이노텍(전자부품·환경부장관상), 현대글로비스(물류·환경부장관상), 만도(부품제조·산업부장관상), 한독(바이오제약·매경미디어그룹회장상), 코웨이(서비스·환경재단이사장상)가 8개 부문별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대한민국 올해의 ESG기업 심사위원회는 인공지능(AI) 기반의 ESG 평가기관인 지속가능발전소의 1차 정량평가 자료를 바탕으로 기업의 ESG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정승환 재계·ESG 전문기자]
매경·환경재단 주관, 제1회 대한민국 올해의 ESG 기업 선정
삼성SDI, 배터리 업계 최초
해저광물 채굴금지운동 참여
현대글로비스 지배구조 개선
이사회 독립성·다양성 강화
친환경 공급망 공들이는 만도
품질부터 납품까지 상생 협력

수자원 역시 재활용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물 사용을 원단위로 관리하는 등 체계적 관리를 통해 지난해 사용량을 2019년 대비 7% 줄였다. 이해관계자와의 동반성장에도 힘쓰고 있다. 협력회사 대상 1030억원 규모 동반성장 펀드 등 금융 지원을 비롯해 각종 기술과 교육 지원 등을 펼치고 있다. 특히 협력사 ESG 진단 활동을 통해 협력사 경쟁력 제고는 물론 ESG 리스크까지 관리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30억원을 투입해 국내외 163개 수혜 기관과 3만7000여 명의 청소년 및 소외이웃을 위한 활동도 펼쳤다. 아울러 올해 LG이노텍은 전년 대비 배당금을 2배 이상 확대하고,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주주친화 활동 일환이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100년 영속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고객가치 제고를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이를 실천하기 위한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산업재 부문 대상을 받았다. 삼성SDI는 지난 3월 배터리 업체 최초로 BMW, 볼보, 구글 등과 함께 '심해저 광물 채굴 방지 이니셔티브(DSM·Deep Seabed Mining)'에 참여했다.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해서다. 또한 콩고민주공화국의 코발트 광산과 인근 공동체 환경 개선을 위한 '코발트 포 디벨로프먼트(Cobalt for Development)' 프로젝트에 2019년부터 참여하며 광산 근로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삼성SDI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적으로 제품 품질, 안전, 컴플라이언스 그리고 윤리경영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품질경영 추진 체계를 도입해 원자재 선정 단계부터 잠재적인 문제점을 도출하고, 품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부품부터 출하에 이르기까지 이상징후를 체크하고 있다. 아울러 올바른 준법문화 확산을 위해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팀 단위 전담조직을 구성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시스템을 구축해 컴플라이언스 관련 이슈들을 확인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에 힘입어 지난해 컴플라이언스 법률 및 규정 위반으로 인한 벌금·제재 0건을 기록했다.
물류·해운 업체 중에는 현대글로비스가 선정됐다. 특히 사회적책임(S)과 투명경영(G)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대글로비스는 협력사와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을 추구하고 있는 데 중점을 둬왔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행동준칙을 마련하고 임직원의 자발적인 윤리의식을 제고하고 있다. 체계적인 사회공헌 전략도 세웠다. 가정의달 독거노인 나눔행사, 코로나19 피해지역 구호품 무상 운송, 연말 지역아동 나눔행사, 도로 비산먼지 제거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이사회 구성원 중 3명의 사내이사와 1명의 기타비상무이사는 이사회 추천으로, 5명의 사외이사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추천으로 선임한다. 다양성도 함께 고려한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는 이사회 전원을 특정 성별로 구성하지 않는다는 사항을 정관에 반영했다. 당시 현대글로비스는 윤윤진 KAIST 건설·환경공학 부교수를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새로운 기후 체제와 대내외 환경 정책에 맞춘 친환경 경영도 펼치고 있다.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EV)의 사용 후 배터리 물류 사업을 확대하고 있고, 국내 최초로 콜드체인 시스템에 전기트럭을 활용 중이다.
만도는 협력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경쟁력 확보와 동반성장을 경쟁력 원천으로 판단하고 공급망 지속가능성 정책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품질, 납품, 기술, 상생협력, 안전관리, 방역, 친환경 등 공급망 관리 정책과 협력사 개별 사회책임 이슈가 공급망 전체에 위험요소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만도는 세계인권선언, 유엔 기업과 인권 이행원칙 등 인권과 노동에 대한 국제 표준 및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이해관계자 모두의 인권을 최우선 가치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인권 평가 프로세스를 수립했고 올해부터 사업장 단위 평가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또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세우고 중점 전략과제를 수립했다. 만도는 온실가스를 2015년 대비 2025년까지 30% 감축, 2040년까지 50% 감축하고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정승환 재계·ESG 전문기자 /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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