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보건부 대변인 "오미크론 증세 더 약해..전염성 강해 쉽게 퍼져"

김진희 입력 2021. 12. 8. 19:59 수정 2021. 12. 8. 2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보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8일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지금까지는 대부분의 감염자에서 증세가 더 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모할레 대변인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처음으로 남아공에서 검출된 오미크론 변이는 처음에 수도 프리토리아의 20대 젊은 층에서 퍼지기 시작했지만 현재 전국에 퍼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보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8일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지금까지는 대부분의 감염자에서 증세가 더 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포스터 모할레 보건부 대변인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는 매우 전염성이 강해 쉽게 퍼진다”면서 “일부 면역 회피가 있고, 여전히 이 부분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모할레 대변인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처음으로 남아공에서 검출된 오미크론 변이는 처음에 수도 프리토리아의 20대 젊은 층에서 퍼지기 시작했지만 현재 전국에 퍼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는 40대 이하에서 계속 더 유행하고 있다”면서 “감염자 가운데 2세 이하 영유아는 많지 않고 대부분 우연히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남아공은 지난달 1일부터 12세 이상에 대한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남아공은 오미크론이 주도하는 제4차 감염 파동에 있는 가운데 7일 기준 감염자는 1만 3,147명이고 검사자 중 양성반응 비율은 24.9%에 달합니다. 하루 사망자는 27명 늘어 처음으로 9만 명대를 넘긴 9만 2명이 됐습니다.

남아공은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으로 발견된 국가가 아니지만 이를 가장 먼저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했다가 영국을 비롯해 전 세계 주요 국가로부터 여행 차단 조치 등 불이익을 당했습니다.

모할레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정말 말이 안 된다. 우리가 본 대로 오미크론 변이는 이미 널리 퍼져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김진희 기자 (ginitree@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