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계속되면 황제펭귄도 2100년 멸종 문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후변화가 심해져 북극곰에 이어 남극 황제펭귄마저 멸종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제기됐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어류·야생동물국은 번식지 파괴를 이유로 황제펭귄을 멸종위기종 보호법에 따른 위기종 목록에 추가할 것을 3일(현지시간) 제안했다.
학술지 '글로벌 체인지 바이올리지'에 이날 게재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현재 수준의 탄소배출과 기후변화에 변화가 없다면 황제펭귄 집단의 70%가 2050년까지, 98%가 2100년까지 멸종 문턱에 설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하 40도 한파·140km/h 강풍 견뎌도 온난화엔 답없어
![황제펭귄의 번식지가 파괴되면서 멸종위기설이 본격적으로 제기되고 있다.[호주정부 홈페이지 캡처, DB 및 재판매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8/04/yonhap/20210804135007250nrky.jpg)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기후변화가 심해져 북극곰에 이어 남극 황제펭귄마저 멸종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제기됐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어류·야생동물국은 번식지 파괴를 이유로 황제펭귄을 멸종위기종 보호법에 따른 위기종 목록에 추가할 것을 3일(현지시간) 제안했다.
미국 정부는 북극곰처럼 미국에 살지 않는 동물들에 대해서도 위기종으로 지정해 보호 노력을 촉구해왔다.
이번 조치는 기후변화 때문에 바다 얼음(해빙)이 급감해 황제펭귄이 대를 이어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나왔다.
우즈홀해양학연구소의 펭귄 생태학자인 스테파니 제노브리어는 "황제펭귄의 생활주기는 새끼를 낳아 먹이고 깃털 갈이를 하는 데 필요한 해빙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있느냐에 좌우된다"고 설명했다.
학술지 '글로벌 체인지 바이올리지'에 이날 게재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현재 수준의 탄소배출과 기후변화에 변화가 없다면 황제펭귄 집단의 70%가 2050년까지, 98%가 2100년까지 멸종 문턱에 설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전반적인 온난화 추세와 극단적 기상의 빈발을 주시하며 황제펭귄의 생태를 관찰했다.
![계절에 따른 남극 해빙의 변화[미국환경보호청 캡처, DB 및 재판매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8/04/yonhap/20210804112621468ijtp.jpg)
특히 이들은 2016년 해빙이 극도로 감소했을 때 남극 핼리베이의 황제펭귄 집단이 대규모 번식 실패를 겪었다는 점을 주목했다.
그해에 그 지역에서는 해빙이 일찍 사라져 방수 기능이 있는 깃털을 갖출 때까지 성장하지 못한 새끼 펭귄 1만 마리 정도가 익사하고 말았다.
남극 해빙은 계절에 따라 늘었다 줄었다 한다. 최근 온난화가 심해지면서 겨울에 예전 규모를 회복하지 못하는 사태가 나와 우려를 사고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큰 펭귄인 황제펭귄은 해빙이 늘어나는 겨울에 남극에서만 번식한다.
이들은 수천 마리씩 뭉쳐 섭씨 영하 40도 강추위와 시속 144㎞ 강풍도 견디지만, 해빙이 부족하면 살아남지 못한다.
미국 정부의 이날 위기종 지정안은 4일 연방 관보에 고시된 뒤 60일간 공공 의견수렴 기간을 거쳐 발효 여부가 결정된다.
마사 윌리엄스 어류·야생동물국 부국장은 "우리 행정부의 우선 도전과제인 기후변화는 전 세계의 다양한 생물 종들에 영향을 미친다"며 "정책입안자들이 오늘, 그리고 향후 10년간 내리는 결정에 황제펭귄의 운명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후변화 심화에 따라 그간 온난화의 위협에도 끄떡없던 것으로 관측돼온 남극 해빙도 점점 더 많은 우려를 사고 있다.[EPA=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8/04/yonhap/20210804135007385hmlg.jpg)
jangje@yna.co.kr
- ☞ "데이트폭력 행사?" 박수홍, 유튜버 김용호 등 고소
- ☞ 윤석열, 또 셀프 디스…"내 반려견은 180도 '쩍벌' 가능"
- ☞ "품격 따위 없어"…日누리꾼들, 한일전 보도 문제삼는 이유
- ☞ 목소리 갈라진 김연경의 솔직고백 "오늘이 마지막인 줄…"
- ☞ "기분 풀어줄게" 동성 몸 만진 30대 여성…강제추행일까?
- ☞ "여서정, 컨디션 안 좋아 몸 3번이나 풀어줬죠"…숨은 일꾼들
- ☞ 印 하층민 9세 여아 집단 성폭행·살해에 '발칵'…연일 시위
- ☞ '14억의 최애' 여자배구팀 탈락에 대륙 탄식
- ☞ 책장 뒤 문 열자 비밀공간에 남녀 11명 다닥다닥 숨어
- ☞ 용인 저수지서 수상레저 중 실종된 50대 숨진 채 발견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트럼프 전 며느리' 버네사, 연인 우즈에 "사랑해"…공개 응원 | 연합뉴스
- [샷!] "여친과 색다른 경험 해보고 싶어 방문" | 연합뉴스
- 오상진·김소영 부부, 3일 둘째 득남…"산모·아이 건강" | 연합뉴스
- 런던시장 집앞 길거리서 총기 무더기 발견…"경찰 실수인 듯" | 연합뉴스
- 호르무즈 좌초 태국 선박서 '실종 선원' 시신 일부 발견 | 연합뉴스
- [길따라] 외국 관광객 국립공원·박물관 무료에 '열광'…퍼주기 관광 논란 | 연합뉴스
- '낙동강변 살인' 누명 피해자, 빗방울에도 물고문 트라우마 | 연합뉴스
- "누가 우리 누나 불렀어"…귀가 돕던 경찰관 폭행한 취객 '집유' | 연합뉴스
- 고물수집 노인 치고 "돌인 줄 알았다"…도주치사 혐의 40대 송치 | 연합뉴스
- 오픈채팅서 만난 미성년자 성폭행·성착취물 제작 30대 징역7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