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와 '비대면 스킨십'.. 가상공간서 쌍방향 소통 활발 [심층기획]
이낙연, 콘서트장 본뜬 유세장 구축
원희룡, 대선주자 중 제페토 첫 개설
격의 없이 어울리며 청년 표심 공략
與, 정당 차원서 도입 본격화 움직임
현실세계와 달리 윤리적 장치 미비
대선 본격화 땐 네거티브戰 우려도

‘메타버스’가 코로나19 시대 새로운 선거운동 방법으로 부상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비대면 선거운동 방식이 불가피해진 가운데 내년 대선을 앞두고 메타버스가 선거운동의 새로운 바람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메타버스는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상을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온라인상 가상세계를 활용하는 플랫폼이다. 대선 후보들은 메타버스 캠프를 차렸고, 유권자들과 ‘아바타’ 형태로 만나고 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스킨십과 유세, 한 방향 지지호소에 집중됐던 과거 ‘낡은 정치권’이 아닌 후보와 유권자가 상호작용하며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메타버스에 캠프 차린 대선 주자들…가상공간에서 유권자와 직접 소통



메타버스를 활용한 행사는 세계적인 추세다. 미국의 EDM(Electric Dance Music) 가수, 마시멜로는 2019년 온라인게임 ‘포트나이트(Fortnite)’에 마련된 메타버스 공연장에서 공연을 했다. 동시접속자는 1100만명에 육박했다고 알려졌다. 국내서도 은행권을 중심으로 메타버스 활용 사례가 늘고 있고, 대학가에서도 이를 활용한 강의나 축제가 열리고 있다. 국회 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전 세계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2021년 약 34조1077억원에서 2024년 약 329조8559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그러나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작지 않다. 우선 도입 초기인 만큼 조작이나 운영상 시행착오는 극복해야 할 부분이다. 지난 9일 메타버스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동학 최고위원 접속이 잠시 끊어지기도 했다.

강원대 김상균 교수는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기존 다중사용자 참여 플랫폼이 사업자가 만들어놓고 사용자가 참여하는 형태였다면 메타버스는 사용자와 사업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구조”라며 “실제 세계의 범죄나 혐오 등이 메타버스에서 재현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플랫폼 내부 운영규정 등 최소한의 도덕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현우, 김병관 기자 wi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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