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살 김혜성, 장발로 변신한 근황..박해미 "성별이 바뀌었나" 깜짝(청춘다큐)

[뉴스엔 이하나 기자]

김혜성이 장발로 변신한 근황을 공개했다.

10월 29일 방송된 MBC ‘다큐플렉스 청춘 다큐-거침없이 하이킥 편’에서는 15년 만에 한 자리에 모인 ‘거침없이 하이킥’ 배우들의 모습이 공개 됐다.

15년 만에 복원된 순재네 집 세트에는 가장 먼저 이윤호 역할을 맡았던 정일우가 등장했다. 정일우는 “잊었던 저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피어 오르더라. 무려 15년이나 흐른 작품인데 과연 대중이나 팬 분들이 여전히 궁금해하실까 이런 걱정도 사실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거침없이 하이킥’ 세트 녹화 마지막 날 사실 울었다. 다시 이곳을 못 오고 이제는 나에게 추억이 되어버릴 것 같다는 생각에 굉장히 마음이 아팠는데 거의 한 15년 만에 왔는데 거의 그대로니까 신기한 것 같다. 나만 늙었구나”라고 덧붙였다. 이민호 역할 김혜성도 “기분이 이상하다. 거의 똑같다”라고 당시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한 세트를 보고 깜짝 놀랐다.

스무살에서 서른 다섯 살이 된 정일우, 김혜성과 반갑게 인사한 아빠 역할로 나왔던 정준하는 “일우는 정말 그대로다. 혜성이는 머리를 길렀다. 완전 어른 됐다. 그때는 완전 아기였는데”라고 반갑게 인사했다. 정일우가 “(혜성이는) 야인이 된 것 같다. 민호가 약간 삐뚤어져서”라고 놀리자, 정준하는 “‘나는 자연인이다’ 하는 것 아니지”라고 거들었다.

그때 정일우, 김혜성의 엄마로 나온 박해미가 등장했다. 한 사람씩 반갑게 인사한 박해미는 장발이 된 김혜성을 보고 “딸내미가 있다. 어떻게 성이 바뀌었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두 사람의 나이를 들은 박해미는 “어떡해. 노총각들이야?”라고 깜짝 놀랐다.

이후 세트장에는 이순재와 나문희가 들어왔다. 이순재는 “모처럼 오랜만에 만나니까 반갑고, 아직도 건재하니까 든든하고 옛날 생각도 많이 났다”라고 반가워 했다.

나문희는 “15년 만에 만났는데도 어제 만났던 사람 같이 좋고 정서적으로도 잘 통하고 그때 편안했던 마음이 쭉 연장 됐다”라고 말했다. 박해미도 “너무 좋았다. 가끔 가다 보는 분들도 계시지만 좋았다. 갑자기 그 생각하니까 감정이 올라온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순재는 김혜성의 근황을 물었다. 이에 김혜성은 “잘 놀고 있다”라고 답했고, 나문희는 “이렇게 예쁜 사람을 왜 놀게끔 하냐”라고 아쉬워했다. (사진=MBC ‘다큐플렉스 청춘 다큐-거침없이 하이킥 편’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