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기로운 의사생활 - 시즌 2> 끝나면 정경호가 선보일 두 편의 신작 영화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흉부외과 과장이자 동료 의사와 환자들로부터 '싸가지 없음'이라는 말을 듣고 있는 까칠남 김준완을 개성 넘치게 연기 중인 정경호.

최근 시즌 2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인간적인 모습과 따뜻한 의사다운 모습, 그리고 사랑에 아파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는 중이다.

정경호는 지금의 핸섬한 모습과는 달리 중학생 시절 하루에 10끼를 먹었을 정도로 엄청난 덩치와 운동량을 자랑하는 씨름 선수였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고등학생 때 지금의 모습을 만들어 낸 의지력이 강한 배우이다.

늘 최선을 다하는 노력파 정경호의 행보가 기대되고 있는데…현재 그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 시즌 2>가 끝나는 대로 새로운 두 편의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두 편 모두 이번 드라마 전에 이미 촬영을 마무리한 작품이다.

첫 번째 영화는 <대무가 : 한과 흥>이다.
이 작품은 2018년 제작된 동명의 단편영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원작 단편영화를 연출한 이한종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설정, 소재, 줄거리가 독특한 작품이다. 다름 아닌 '무당, 굿'을 소재로 한 '뮤지컬+코미디+드라마+스릴러'물이다.

총 4명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이야기로 알려졌다. 취업에 번번이 실패하고 무당 학원에 등록한 신(神)이 필요한 20대 ‘가짜 무당’ 신남. 동자신의 신빨로 청담동을 제패하고 1등 무당이 되고 싶은 30대 ‘인싸 무당’ 청담. 한때 대한민국 최고의 무당이었지만 지금은 신(神)이 떠나버린, 다시 레전드였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40대 ‘퇴물 무당’ 마성준.
이들은 재개발 7구역의 패권을 놓고, 누가 최고의 무당인지 “신(神)”을 건 한판의 공수 배틀을 벌이게 되는데…여기에 전혀 예상치 못한 인물이 합류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꼬이게 된다. 영화는 2020년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를 통해 첫선을 보였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로 주목받는 신예로 급부상한 류경수가 가짜 20대 무당 신남으로 출연했다. 류경수는 원작 단편영화에서 신남으로 출연한 바 있어 이번 장편에서 자신의 진가를 드러낼 예정이다.
영화 <극한직업>을 비롯해 이병헌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배우 양현민이 청담동 30대 '인싸 무당' 청담으로 출연하며

박성웅이 이미 한물간 무당 마성준으로 분해 이전 작품에서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다른 캐릭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경호는 이 세 무당 캐릭터와 달리 사건의 중심이 되는 재개발 7구역을 장악하려는 용역 조직의 두목 손익수를 맡아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악역 캐릭터로 변신을 꾀할 예정이다.
아직 개봉 일정은 잡히지 않았지만, 독특한 소재와 스타급 배우들이 총출동한 만큼 조만간 개봉하지 않을까 예상한다.
- 감독
- 이한종
- 출연
- 박성웅, 양현민, 류경수, 서지유, 정경호, 주광현, 이준상
- 평점
- 10.0

그다음 작품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에 이어 또다시 의사로 모습을 드러낼 작품 <압구정 리포트>(가제)이다. 현재 드라마에서 흉부외과라면 이 영화에서는 성형외과 의사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며, 성격은 그대로 까칠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진 건 오지랖뿐인 압구정 토박이 대국과 믿을 건 실력뿐인 성형외과 의사 지우가 강남 일대 성형 비즈니스의 전성기를 여는 이야기다.

마동석이 압구정 토박이 대국으로, 정경호가 성형외과 의사 지우로, 그리고 오나라, 오연서, 정지소가 출연해 신선한 코미디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경호의 새로운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이 새로운 인물들과 어떤 조화를 만들어 낼지 기대를 모은다.
지난 11월 촬영을 마무리한 상태이며 개봉 일정을 기다리고 있다. 정경호의 새로운 매력과 개성이 담긴 작품인 만큼 부디 드라마가 끝나고 곧바로 영화팬들과 만났으면 한다.
- 감독
- 임진순
- 출연
- 마동석, 정경호, 오나라, 오연서, 최병모, 박성일, 차우진, 김찬형, 김태경
- 평점
-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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