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길고양이 학대·고문' 영상 게시물 수사 착수

김승욱 2021. 7. 2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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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길고양이를 학대·고문해 죽인 사실을 인증하는 영상 게시물이 올라온 데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29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진정이 쏟아져 전국 시도 경찰청에서 수사에 착수한 상태"라며 "현재는 진정인·고발인을 조사하는 단계로 이후 피의자의 온라인 접속 기록을 확인한 뒤 주소지에 따라 관할 시도 경찰청에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피의자가 매우 많아 시도 경찰청마다 수사 진행 속도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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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답변 요건 20만명 이상 동의
고양이(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없음)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경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길고양이를 학대·고문해 죽인 사실을 인증하는 영상 게시물이 올라온 데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29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진정이 쏟아져 전국 시도 경찰청에서 수사에 착수한 상태"라며 "현재는 진정인·고발인을 조사하는 단계로 이후 피의자의 온라인 접속 기록을 확인한 뒤 주소지에 따라 관할 시도 경찰청에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피의자가 매우 많아 시도 경찰청마다 수사 진행 속도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 사안과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수사 촉구 게시글은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까지 약 21만9천명의 동의를 얻어 답변 요건(20만명 이상)을 채웠다.

글쓴이는 '길고양이 학대를 전시하는 디시인사이드 갤러리를 수사하고 처벌하여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에서 "고양이에게 채찍질, 물고문, 얼굴 뼈 부러뜨리기, 무차별 폭행 등을 하는 영상을 공유하며 재미있다며 웃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선진국이라고 하지만, 동물 권리에 대해서는 후진국보다 못하다"며 "고양이에 대한 학대를 멈춰야 한다"고 했다.

길고양이 학대 전시 수사 촉구 청원 글 [청와대 게시판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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