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길고양이 학대·고문' 영상 게시물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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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길고양이를 학대·고문해 죽인 사실을 인증하는 영상 게시물이 올라온 데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29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진정이 쏟아져 전국 시도 경찰청에서 수사에 착수한 상태"라며 "현재는 진정인·고발인을 조사하는 단계로 이후 피의자의 온라인 접속 기록을 확인한 뒤 주소지에 따라 관할 시도 경찰청에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피의자가 매우 많아 시도 경찰청마다 수사 진행 속도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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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없음)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7/29/yonhap/20210729144958234mhax.jpg)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경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길고양이를 학대·고문해 죽인 사실을 인증하는 영상 게시물이 올라온 데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29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진정이 쏟아져 전국 시도 경찰청에서 수사에 착수한 상태"라며 "현재는 진정인·고발인을 조사하는 단계로 이후 피의자의 온라인 접속 기록을 확인한 뒤 주소지에 따라 관할 시도 경찰청에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피의자가 매우 많아 시도 경찰청마다 수사 진행 속도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 사안과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수사 촉구 게시글은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까지 약 21만9천명의 동의를 얻어 답변 요건(20만명 이상)을 채웠다.
글쓴이는 '길고양이 학대를 전시하는 디시인사이드 갤러리를 수사하고 처벌하여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에서 "고양이에게 채찍질, 물고문, 얼굴 뼈 부러뜨리기, 무차별 폭행 등을 하는 영상을 공유하며 재미있다며 웃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선진국이라고 하지만, 동물 권리에 대해서는 후진국보다 못하다"며 "고양이에 대한 학대를 멈춰야 한다"고 했다.
![길고양이 학대 전시 수사 촉구 청원 글 [청와대 게시판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7/29/yonhap/20210729144958348rkth.jpg)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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