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 '스티커 갈이' 2차 사과 "전국 400여개 매장 재점검"(상보)

이비슬 기자 2021. 8. 6. 17: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맥도날드가 폐기 대상 재료에 유효기간 스티커를 새로 부착해 재사용한 것에 대해 다시 사과하고 구체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맥도날드는 지난 4일 첫 공식 의견문을 통해 Δ유효기간 준수 및 식품안전 강화를 위한 지침 전달과 교육 Δ매장 원자재 점검 도구 업데이트 Δ매장 원재료 점검 제도 강화를 약속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직원 '책임 전가' 논란 "내부 익명 소통망 강화"
원재료 점검 하루 3번으로 강화.."외부 기관 통해 재조사"
2020.11.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한국맥도날드가 폐기 대상 재료에 유효기간 스티커를 새로 부착해 재사용한 것에 대해 다시 사과하고 구체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4일 첫 번째 공식 사과문을 발표한 지 약 이틀 만이다.

특히 논란이 확산한 이후에도 "본사 지시는 없었다"며 '스티커 갈이'를 했던 알바 노동자에게 3개월 정직 처분을 내린 결정을 두고 시민단체와 소비자의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지자 추가 개선 방안을 내놨다.

맥도날드는 6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안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고객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맥도날드는 서울의 한 매장에서 유효기간이 16시간 지난 햄버거 빵을 포함한 일부 식자재를 폐기하지 않고 유효기간 스티커를 덧붙여 재사용해 논란이 됐다.

이번 두 번째 공식 입장문은 앞서 발표한 재발 방지대책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다. 맥도날드는 지난 4일 첫 공식 의견문을 통해 Δ유효기간 준수 및 식품안전 강화를 위한 지침 전달과 교육 Δ매장 원자재 점검 도구 업데이트 Δ매장 원재료 점검 제도 강화를 약속했다.

한국맥도날드가 6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입장문 © 뉴스1

맥도날드는 이날 "전국 400여개 매장 식품 안전 기준 준수 여부에 대한 재점검을 실시하겠다"며 "매장에서 원재료 점검에 사용하는 체크리스트는 하루에 3번으로 강화하는 등 종합적인 식품 안전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정의당과 아르바이트노조가 "유효기간 관리와 감독 실태를 공개하고 전국 매장을 전수조사해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한 데 따른 대처로 풀이된다. 이번 '스티커 갈이' 문제에 대해서는 조사 결과 신빙성을 높이기 위해 내부가 아닌 외부전문 기관을 통해 재조사할 예정이다.

아르바이트 직원 교육을 강화하고 기존에 운영하던 내부 익명 소통망도 더 넓힐 계획이다. 맥도날드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식품 안전에 대한 교육을 더욱 강화겠다"며 "매장에서 식품 안전 조건에 어긋나는 행위들을 방지하고 직원이 더 자유롭게 의견을 제안할 수 있도록 익명의 핫라인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맥도날드가 "해당 직원의 잘못된 판단으로 빚어진 일"이라며 알바 노동자에게 책임을 전가한 사실을 두고 직원이 독자적으로 스티커 갈이를 판단할 수 없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부당한 처우를 고발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다만 유효기간이 지난 재료를 사용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일부 해명했다. 맥도날드는 "내부에서 정한 유효기한(2차 유효기한)은 원재료의 품질을 더욱더 높은 수준으로 유지·제공하기 위한 맥도날드의 자체 품질 관리 기준"이라며 "일반적으로 알려진 유통기한(1차 유효기한)보다 짧게 설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 부분이 엄격하게 준수되지 못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우리의 직원은 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1만5000명의 임직원은 고객 여러분이 안심하고 맛있는 메뉴를 즐기실 수 있도록 더 높은 품질의 안전한 제품을 제공해 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b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