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품은 롯데, SK는 지누스..가구·침대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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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모펀드 IMM이 국내 1위 가구업체인 한샘의 지분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인수에는 롯데그룹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가운데, SK그룹도 매트리스 판매로 유명한 중견기업 '지누스' 인수에 나서면서 주요 대기업들이 가구와 침대 등 인테리어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윤철 기자, 한샘의 인수작업이 마무리됐다고요?
[기자]
한샘은 어제(25일) 국내 사모펀드인 IMM프라이빗에쿼티가 지분의 27.7%인 652만 주를 1조4,500억 원에 인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창업주이자 최대 주주 조창걸 명예회장과 특수 관계인들이 보유했던 지분을 IMM이 사 간 것인데 이번 인수에는 롯데그룹도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습니다.
계열사인 롯데쇼핑이 2,995억 원, 롯데하이마트가 500억 원을 출자할 예정인데요.
롯데그룹 측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대기업의 독과점 이슈를 피할 수 있고 기존의 유통망을 활용해 물류와 렌탈, B2B 특판 등 여러 사업 분야에서 한샘과 시너지 효과를 노리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SK도 매트리스 업체 인수에 나섰다고요?
[기자]
SK그룹은 계열사인 SK네트웍스를 통해 매트리스 업체인 '지누스'의 지분 인수 추진을 공시한 바 있습니다.
지누스 지난해 매출만 1조 원에 가깝고 아마존에서 미국 내 매트리스 온라인 판매 1위를 달성하는 등 해외에서 더 유명한데요.
SK네트웍스는 호텔이나 리조트, 렌털 부문에서 지누스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데, 시장에서는 SK네트웍스가 지누스 지분 39%를 인수하는데 약 1조 원을 투입할 거란 예상도 나옵니다.
기존 대기업 중 신세계가 까사미아를, 현대가 리바트 브랜드를 갖춘 상황에서 롯데가 한샘을 품게 되었고 SK까지 매트리스 기업 인수에 성공할 경우 가구 등 인테리어 시장에서 주요 대기업 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SBS Biz 신윤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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