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란, 등번호 4번 원했는데 '필 존스 거절'

박대성 기자 2021. 8. 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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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바란(28)이 홈 개막전에서 팬들에게 '옷피셜'을 신고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개막전에서 홈 팬들에게 직접 바란을 소개하며 깜짝 '옷피셜'을 했다.

필 존스는 2011년 블랙번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고,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필 존스와 작별을 검토했고, 올여름 방출 대상자에 기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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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 신입생' 라파엘 바란(왼쪽)과 4번 주인공 필 존스(오른쪽)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라파엘 바란(28)이 홈 개막전에서 팬들에게 '옷피셜'을 신고했다. 완벽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빈다. 등 번호는 19번이었다.

바란은 2011년 레알 마드리드 입단 뒤 세르히오 라모스와 월드클래스 듀오로 활약했다. 리그 우승을 넘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제패까지 해냈다. 하지만 계약 기간 1년 남은 상황에 프리미어리그 도전을 원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협상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속전속결 합의를 해냈다. 바란과 개인 합의를 일찍이 끝냈고, 레알 마드리드와 구단 합의도 완료했다. 완벽한 해리 매과이어 파트너로 리오 퍼니난드, 비디치 이후에 '벽 콤비'를 볼 수 있게 됐다.

구단간 합의는 일찍 발표됐는데, '옷피셜'은 무소식이었다. 비자 문제, 초상권 협상, 메디컬 테스트 등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시기라 자가 격리까지 겹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개막전에서 홈 팬들에게 직접 바란을 소개하며 깜짝 '옷피셜'을 했다.

바란은 등 번호 19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들고 올드트래포드를 걸었다. 하지만 전통적인 핵심 중앙 수비 등 번호와 거리가 멀다. 실제 레알 마드리드에서 등 번호 5번을, 프랑스 대표팀에서 4번을 달고 뛰었다.

맨체스터 지역지 '이브닝뉴스'를 통해 알 수 있었다. 매체에 따르면, 바란은 등 번호 4번을 원했지만 필 존스가 허락하지 않았다.

필 존스는 2011년 블랙번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고,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했다. 당시에 받았던 등 번호 4번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바란은 필 존스 의견을 존중했고 19번을 선택했다.

필 존스는 퍼거슨 감독 시절 준수한 중앙 수비였지만, 부상이 겹치면서 컨디션이 점점 떨어졌다. 지난 시즌에는 19개월 동안 뛰지 못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필 존스와 작별을 검토했고, 올여름 방출 대상자에 기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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