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모터쇼, 딱 9개 브랜드만 나온다..규모 70% 준 이유는?

제네시스, G80 전기차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오는 11월25일 개막 예정인 2021 서울모빌리티쇼(구 서울모터쇼)에 완성차 업계에선 9개 브랜드만 참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굵직한 업체들은 자리를 지키기로 했지만 다양성 측면에서 아쉽다는 평가가 나올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하는 국산차는 현대차그룹 산하 3개 브랜드(현대차, 기아, 제네시스)가 전시관을 꾸린다. 또 수입차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미니(MINI), 아우디, 포르쉐, 마세라티 등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한국지엠과 르노삼성 등은 불참가 의사를 밝혔다. 쌍용차는 내부 검토 단계지만, 회사 사정 상 참가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2019 서울모터쇼

한 국산차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대형 전시행사 참가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라며 “생산과 판매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전시회 마케팅 효과보다 당장 수익성 개선 등 내실을 다지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토요타·렉서스, 혼다 등 모터쇼 터줏대감들이었던 일본차 브랜드들도 올해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모터쇼에서 공개할 신차가 마땅찮은데다 ‘노(No) 재팬’ 여론으로 아직까지는 부담스럽다는 내용이다.

서울모빌리티쇼는 부산모터쇼와 함께 격년으로 개최되는 국내 대표 자동차 전시회다. 매 격년 4월 개최됐던 서울모빌리티쇼는 올해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7월로 연기됐다. 하지만 3분기 이후에도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11월 개최로 한차례 더 연기한 바 있다.

현대차 N 퍼포먼스 카 @2019 서울모터쇼

주죄측은 행사명을 ‘모터쇼’에서 ‘모빌리티쇼’로 전환하며 전시품을 단순 신차에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지능형 교통시스템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 자율주행차는 물론 국내 출시됐거나 판매를 앞두고 있는 신형 전기차 시승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시장 판매의 80% 이상 책임지는 주요 업체들이 모두 참가의사를 밝힌 만큼 올해 행사가 기존 대비 심각하게 규모가 줄어들었다고 보진 않는다”라며 “완성차 외에 모빌리티 관련 다양한 업체들과 참가 여부를 타진하는 등 자동차 업계의 미래 전망 및 최신 자동차 트렌드를 관람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1 서울모빌리티쇼는 오는 11월25~12월5일까지 10일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다.

BMW X7 @2019 서울모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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