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재익좌' 전재익 "송유진의 꿈이 이루어지길 응원하겠다"

이규원 2021. 7. 20.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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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체육회 소속으로 남자4인조 국가대표에 선발
"국가대표로 뽑힌 것은 인생에서 가장 기쁜 순간"
"12월에 베이징올림픽 진출 티켓 반드시 따겠다"
"송유진 선수와는 다른 생각없이 열심히만 했다"
컬링 팬들로부터 "재익좌"라고 불리는 전재익 선수는 '컬링 여신'이라는 별명까지 빼앗아올 정도로 현재 컬링계의 최고의 인기스타다. [사진=대한컬링연맹 컬링TV 캡처]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그는 순수하고 재능이 많은 스물세살의 아름다운 청년이었다.

원래 내성적이라며 수줍음도 있었지만 그렇다고 뒤로 빼지도 않았다.

최고의 컬링 실력 뿐만 아니라 뛰어난 춤과 노래로 컬링 팬들로부터 "재익좌"라고 불리는 전재익(23) 선수를 MHN스포츠가 만났다.

그는 '컬링 여신' 송유진과의 케미로 인기를 모았지만 이제는 '컬링 여신'이라는 별명까지 빼앗아올 정도로 현재 컬링계의 최고의 인기스타다.

인터뷰에서 전재익은 자신에게 집중되는 스포트라이트가 부담스러운 듯 컬링계에서 스타들이 많이 등장했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내비쳤다.

전재익은 지난 3일 끝난 '2021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with 강릉'에서 경북체육회(스킵 김수혁·서드 김창민·세컨드 전재익·리드 김학균) 소속으로 남자4인조 국가대표에 선발된후 휴가를 즐기고 있다.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된 것이 인생에서 가장 기쁜 순간이라고 밝힌 그를 휴가중인 경북체육회 4인조 국가대표를 대표해서 서울 강남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전재익은 도시적 이미지와는 달리 현재 사는 곳은 경북 의성읍에서 차로 30여분을 들어간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라고 했다.

인터뷰를 위해 의성에서 올라오며 송유진 선수에 대해서 무슨 대답을 할까 고민했다는 전재익 선수는 헤어짐은 아쉬웠지만 앞으로 그가 이루고자하는 꿈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뷰에 앞서 리포터로부터 자신의 캐릭터인 송아지 인형선물을 받은 전재익 선수는 깜짝 놀라며 잘 간직하겠다고 기뻐했다.

남자컬링 경북체육회가 강원도청을 물리치고 2년만에 국가대표를 탈환했다. [사진=대한컬링연맹 제공]

다음은 전재익 선수와 가진 일문일답의 전문이다.

송유진 선수와 믹스더블팀에서 헤어져 경북체육회 4인조 국가대표로 선발됐는데 소감은?

-인생에서 첫 국가대표선수로 뽑혀서 아직도 얼떨떨하지만 경북체육회라는 좋은팀에서 할수 있게 되어 너무 영광이고 열심히 할 생각 밖에 없다. 인생의 일생일대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

근황을 궁금해 하는 팬들이 많다. 요즘 뭐하고 지내나?

-국가대표 선발전을 끝내고 휴가 중이다. 집에서 부모님을 뵙고 휴식을 취하면서 운동도 하고 오랜만에 못본 친구들도 만나면서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강원도청과 국가대표 결정전 재경기를 벌였는데 심정은 어땠나?

-그때는 긴장감보다는 전날 경기에서 감이 와서 자신있게 들어갔다.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  

국가대표에 선발되기 까지 경기수가 상당히 많았는데 가장 인상에 남는 경기는?

-첫 경기인 경일대와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대회 첫 경기이기도 하고 남자 4인조팀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해본 공식 시합이어서 그때가 가장 떨렸고 기억에 남는다.

12월에 베이징올림픽 자격대회인 퀼리피케이션이 열린다. 각오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베이징올림픽 티켓을 확보하여 대한민국 컬링을 빛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전재익 선수는 경기중 스톤을 던진후에 경기에 몰입해 있어 카메라를 의식하지 못한다고 했다. [MHN스포츠 강릉, 권혁재 기자]

국가대표에 선발된 날 컬신춤과 함께 경포해변에 입수했다. 어떤 마음으로 입수했나?

-보여주기 위해 계획한 것은 아니고 기쁜 마음을 재미있게 보여줄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다. 국가대표가 된 기쁨과 새로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뛰어들었다.

믹스더블에서 4인조로 변신했는데 가장 달라진 점은?

-4명이 같이하는 종목이다보니 많이 샷이 다양해졌고 든든함이 달라졌다. 재미있다.

경북체육회 막내인데 형들이 잘해주나?

-형들이 너무 미안할 정도로 너무 잘 챙겨줘서 감사하다.

그래도 막내로 힘든 점은 없는지?

-힘든 점은 없다. 그래도 나이 차이가 있지만 형들이 그걸 못느낄 정도로 편하게 해준다.

경기중 스톤을 던진후에 카메라를 의식하나?

-경기장에 들어가면 경기에 몰입해 있어 의식을 못한다. 대신 끝나고 사진이나 영상을 보면 아쉬움이 남는다. 

전재익과 송유진은 경북체육회 믹스더블팀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려왔다. [MHN스포츠 자료사진]

송유진 선수가 전재익 선수를 비즈니스 파트너라고 했는데?

-송유진 선수와는 목표를 향해서 달려가는 비즈니스 파트너였다. 여러분들이 무슨 대답을 원하는지 알지만 파트너 이상의 감정을 느낄 겨를도 없이 목표만을 위해서 열심히 했다. 송유진 선수와 다른 생각없이 열심히 했다.

송유진 선수가 목표를 이루지 못해 아쉽다고 했는데?

-송유진 선수와 오랫동안 함께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그 친구의 꿈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응원하겠다. 송유진 화이팅!

화제의 200만부 영상인 송유진 선수의 '굿샷 좀 해주면 안돼요'는 칭찬을 안해줘서 섭섭해서 그랬다는데?

-나는 칭찬에 인색하지 않다. 9번 잘해주다 1번 칭찬 안해줘서 그런 것 같다.(웃음) 내가 좀더 잘해줘야 했는데 굉장히 미안하다! 송유진 굿샷~

영상 컬링벌스 '심장 박동 소리'이 화제다. 댓글에 "재익이 꽃길만 걸으랬더니 이길은 무슨 길이니?"라는 반응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살다보면 꽃길이 있고 자갈길도 있고 고속도로도 있고 국도도 있듯이 여러 가지 길을 갈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컬링 여신'이라는 별명을 송유진 선수에게서 빼앗아왔다. 어떤 느낌인가?

-뺏어온 것이 아니라 팬 분들이 저에게 '컬링여신'이라고 불러주셔서 그렇게 됐다. 이렇게 된거 컬링여신으로 열심히 하겠다

요즘 가장 많이 듣는 노래는 무엇인가?

-미국의 힙합 프로듀서 디제이 칼리드(DJ Khaled)의 위더 베스트 뮤직(We The Best Music)을 즐겨듣는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리 컬링을 많이 사랑해주시고 대한컬링연맹도 응원해주시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용빈이형' 김용빈 회장님, 경북체육회 열심히 하겠습니다. 많은 지원을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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