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엽기 가수 아니다"..'관객 얼굴에 소변' 여가수, 퍼포먼스 사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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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록밴드 브라스 어게인스트의 여성 보컬 소피아 유리스타가 공연 중 남성 관객 얼굴에 소변을 본 퍼포먼스에 사과했다.
브라스 어게인스트의 보컬 멤버 소피아 유리스타는 지난 12일 미국 플로리다 데이토나 비치에서 열린 '웰컴 투 록빌'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서 남성 관객 얼굴에 소변을 보는 퍼포먼스로 물의를 빚었다.
이에 대해 소피아 유리스타는 "데이토나 '록빌 페스티벌'에서 있었던 내 퍼포먼스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라며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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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미국 록밴드 브라스 어게인스트의 여성 보컬 소피아 유리스타가 공연 중 남성 관객 얼굴에 소변을 본 퍼포먼스에 사과했다.
소피아 유리스타는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 나는 엽기 아티스트가 아니다"라고 남겼다.
브라스 어게인스트의 보컬 멤버 소피아 유리스타는 지난 12일 미국 플로리다 데이토나 비치에서 열린 '웰컴 투 록빌'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서 남성 관객 얼굴에 소변을 보는 퍼포먼스로 물의를 빚었다.
이에 대해 소피아 유리스타는 "데이토나 '록빌 페스티벌'에서 있었던 내 퍼포먼스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라며 운을 뗐다.
그는 "나는 항상 음악과 무대에서 나를 한계까지 밀어 붙여왔다. 그날 밤은 내가 한계를 넘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내 가족과 밴드, 그리고 팬들을 어느 그 누구보다 사랑한다. 또 내가 한 일들로 누군가가 상처를 입거나 기분이 상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소피아 유리스타는 "난 그들에게 사과한다.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는 것을 그들이 알았으면 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나는 엽기 아티스트(a shock artist)가 아니다"라고 강조한 소피아 유리스타는 "항상 음악을 최우선에 두려고 한다. 여러분들의 사랑과 지지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소피아 유리스타는 지난 12일 공연 도중 관객들의 마음을 달래야 한다며 "소변을 봐야 하는데 화장실에 갈 수 없다", "우리는 그것을 쇼로 만들 수도 있다"라고 했다.
그리고 자신의 소변을 맞을 사람을 찾았고, 한 남성 관객이 맥주캔을 들고 무대에 올랐다. 소피아 유리스타는 해당 관객을 눕히고, 자신의 바지를 내려 그의 얼굴에 소변을 봤다.
이 장면을 담은 영상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다. 소피아 유리스타는 해당 퍼포먼스로 구설에 오르자 SNS에 "외설적인 노출과 범죄로 간주될 것인가?"라고 적었다가 더 큰 질타를 받기도 했다.
또 소피아 유리스타는 이 퍼포먼스로 경찰 조사도 받게 됐다. 데이토나 비치 경찰 측은 "(유리스타 공연에 대한) 불만을 부서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접수해 조사 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역에서는 외설적인 노출은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달러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브라스 어게인스트는 13일 공식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브라스 어게인스트는 "어제 '웰컴 투 록빌'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소피아 유리스타는 쫓겨났다. 우리가 예상한 것이 아니었다. 우리 쇼에서 다시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남겼다. 또 매체 인터뷰를 통해 "소피아 유리스타가 소변을 치우고 떠났다"고 답하기도 했다.
브라스 어게인스트는 인기 록을 편곡하고 커버한 것으로 유명한 8인조 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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