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고급 호텔에 온듯..빕스, 프리미엄으로 고객 홀린다

이호승 2021. 11. 4.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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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송이등 고급 식재 활용
셰프의 재치있는 레시피로
한층 풍성해진 메뉴 선보여
경험 중시하는 MZ세대 겨냥
비주얼·체험 요소 크게 늘려
스카이라운지 목동41타워점
4면전체 탁 트인 파노라마뷰
빕스 프리미어 목동41타워점. [사진 제공 = CJ푸드빌]
"우드 파이어그릴, 샤퀴테리존, 콜드컷…."

이름도 생소한 이 서비스들은 서울 목동에 위치한 빕스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다이닝 서비스다. 빕스 프리미어 목동41타워점은 빕스가 야심 차게 준비한 프리미엄 스카이라운지 콘셉트 매장이다. 강화된 거리 두기 상황에서도 평일 저녁에 대기가 있을 만큼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목동41타워점의 성공 열쇠는 철저한 고객 니즈 분석에 있다. 빕스는 기존 목동 매장 폐점 후 최근 몇 년간 목동 지역 고객들의 입점 요청이 끊이지 않자 재출점을 결정했고 목동의 랜드마크인 41타워, 그중에서도 가장 상징적 공간인 41층에 입점했다. 빕스가 스카이라운지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음에도 재출점을 과감히 결정했던 배경에는 빕스 프리미어로 먼저 오픈한 등촌점 고객 조사에서 얻은 인사이트가 있었다. 빕스 고객들이 만족하는 포인트는 프리미엄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 건강 식재 활용한 프리미엄 메뉴

CJ푸드빌은 최근 건강을 중심으로 한 고급 식재 활용에 힘쓰고 있다. 예전에는 맛이 우선인 성향이 강했다면 최근에는 음식을 고를 때 맛은 물론 건강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외식 소비 양상이 변했기 때문이다.

빕스는 최근 전복, 장어, 오리 등 보양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를 선보였다. 대표 메뉴인 '슈퍼파워 전복송이팟'은 전복과 향긋한 송이에 삼계육수를 더해 즉석에서 끓여 먹는 것으로 한층 깊은 향과 맛이 우러난다. 누룽지나 쌀국수 등 원하는 재료를 추가하면 더욱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고객들이 줄을 서서 먹을 정도로 인기 메뉴에 등극했다.

얼마 전 기네스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한 메뉴도 인기다. 빕스 인기 메뉴로 손꼽히는 폭립, 새우, 치킨의 변신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 셰프들이 기네스의 컬러, 풍미, 비주얼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레시피를 적용했다. 출시 전 음식 컬러로 검은색이 괜찮겠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특별함과 새로움에 열광하는 MZ 고객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다. 기네스 거품에서 착안해 개발한 폭립, 치킨 디핑소스에 대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또한 매장에서의 인기는 RMR, 딜리버리 매출로도 이어지고 있어 빕스는 폭립 신메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빕스는 폭립, 연어를 이을 시그니처 아이템을 발굴 중이다.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것이 랍스터와 크랩이다. 딜리버리 메뉴로 먼저 선보인 랍스타 파스타 등의 인기로 빕스는 고급 식재에 대한 고객 반응을 확인했다. 위드 코로나와 함께 본격적인 외식 성수기가 되는 11·12월 빕스는 이 같은 고급 식재를 기존 스테이크, 샐러드바에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 '품격, 세련' or '트렌디, 캐주얼' 빕스

목동41타워점을 포함해 특화 매장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빕스는 5개였던 빕스 프리미어 매장을 올 하반기까지 8개로 확대하고 빕스 테이스트업 플러스 매장을 11개까지 늘려 경쟁사들과의 차별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두 특화 매장에서 눈길을 끄는 곳은 와인과 맥주, 각종 치즈와 타파스 등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샤퀴테리존이다. 샤르퀴테리는 염장, 훈연, 건조 등 다양한 조리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하몬, 프로슈토, 잠봉 등 육가공품을 뜻한다. 와인과 잘 어울리는 샤르퀴테리와 함께 그라나파다노·보코치니·고다·브리 등 치즈가 마련돼 있으며 크래커, 빵과 과일의 상큼함을 응축해 담아낸 애플·베리 콩포트, 견과류 등을 타파스로도 즐길 수 있다.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한 개념이지만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전문성을 강화해 도입했다.

인테리어도 차별화한다. 빕스 프리미어는 고급 호텔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대표적인 빕스 목동41타워점의 경우 41층 스카이라운지에 위치하는 이점을 십분 활용해 4면 전체 창문을 살린 인테리어로 탁 트인 파노라마 뷰를 자랑한다. 곧 오픈할 빕스 반포점, 대구수성교점, 판교점 역시 지역 명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빕스 테이스트업 플러스(VIPS Taste up+) 매장은 트렌디하고 캐주얼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온 가족이 좀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게임룸 및 편의시설을 곳곳에 비치했으며 각종 전문 설비를 기반으로 최적의 맛과 풍미를 내는 메뉴를 즐길 수 있다.

◆ 매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객 경험 증대

CJ푸드빌은 외식 브랜드들의 메뉴를 집에서도 접할 수 있게 된 만큼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음식 맛은 물론 차별화된 즐길 거리를 제공해 오직 매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객 경험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공유'와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를 겨냥해 비주얼적인 부분과 체험 요소도 강화했다. 빕스의 '골든 프리미어 스테이크'는 200도로 달군 황금색 유기그릇(놋그릇)에 최상급 스테이크를 올려 지글거림을 오래 유지하는 메뉴다. 스테이크 제공 시 고객 앞에서 고기에 직접 버터의 풍미를 입혀주는 '버터 몽테(monte)' 서비스를 제공해 한층 격을 높인 스테이크 맛과 풍미를 선보인다.

'스모크 우드박스 스테이크'는 스모키 얌스톤 스테이크와 사이드 메뉴를 우드박스로 덮어 훈연한 오감만족 스테이크다. 참나무 연기가 피어나는 우드박스에서 스테이크를 꺼내는 언박싱 쇼는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이호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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