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카 조재환 기자] 운전자의 전방 주시 태만을 방지해주는 업계간 기술 경쟁이 치열하다. 국내에서 이 기술을 적극 도입한 브랜드는 제네시스와 테슬라 등이다.
제네시스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윗쪽에 운전자의 눈동자 흐름을 추적하는 센서 장치를 달았다. 전방 주시 경고 기능을 활성화해야 센서가 작동될 수 있다.
7일 국내 시장에 출시된 제네시스 G80 전기차는 이전 모델보다 더 강화된 전방 주시 경고 기능을 넣었다. 운전자의 시선이 잠시 잠시 윈드쉴드 윗쪽을 향하더라도, 클러스터 오른편에 “전방을 주시하며 안전운전 하십시오”라는 문구가 새겨진 경고 그래픽과 경고음을 내보낸다.
제네시스에 따르면 전방 주시 경고 기능이 있는 차는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지 않는 시간, 눈 감음 시간, 하품 반복 여부 등을 종합해 전방 주시 태만을 판단한다. 운전자의 운전 스타일 및 습관에 따라 전방을 주시한 상황에서도 경고를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테슬라 모델 3와 모델 Y 등은 룸미러 윗쪽에 ‘캐빈 카메라(Cabin Camera)’가 있다. 현재 이 캐빈 카메라는 북미 지역 내에서 운전자의 전방 주시 유무 등을 감지할 수 있다. 주행보조 사양인 오토파일럿을 제대로 쓰고 있는지 판단하는 목적으로 쓰인다.
하지만 캐빈 카메라 기능은 아직 우리나라에서 활성화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보안 설정에서도 룸미러 내 캐빈 카메라 사용 허용에 대한 선택 문구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테슬라는 최근 새로운 방식의 운전자 전방 주시 태만 경고를 넣은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부터 출고된 테슬라 모델 3의 경우, 운전자의 시선이 대시보드 중앙을 향하면 경고음이 두 번 울리는 방식이 적용됐다. 이 경고음이 울릴 때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속 경고 문구는 나타나지 않는다.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국내 시장에도 캐빈 카메라를 활용해 운전자의 눈동자를 감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테슬라의 운전석 감지 센서가 민감하기 때문에, 운전자의 몸이 등받이 등에 멀리 떠어지는 상황에서 경고음을 낼 수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현재 테슬라코리아는 관련 경고음에 대해 “확인해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아직까지 완전 자율주행차의 상용화 시기는 정확하게 알려진 것이 없다.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은 선진화된 주행보조 기술 투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주행보조의 경우, 운전자의 전방 주시가 필수이기 때문에 전방 주시 경고 기술 고도화를 위한 기술 경쟁도 뚜렷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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