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전기차 'C40·XC40 리차지' 투입해 바람몰이..전기차 승부수!

볼보, 최초 양산형 순수 전기차 XC40 리차지(Recharge)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볼보가 전동화 모델에 '리차지(Recharge)'라는 고유의 브랜드로 국내 수입차 시장을 공략한다.

참고로 최근 한국시장 진출을 선언한 폴스타(Polestar)는 볼보자동차와 지리홀딩스가 설립한 독립 법인으로 볼보 브랜드와는 다른 별도의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다.

24일 볼보자동차에 따르면, 볼보는 오는 2030년까지 완전한 전기차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내년 국내 수입차 시장에는 볼보 최초의 100% 순수 전기차 전용 모델인 C40 리차지와 볼보 최초의 양산형 순수 전기차 모델인 XC40 리차지를 투입해 바람몰이를 불러 일으킨다는 게 볼보의 마케팅 전략이다.

볼보자동차는 지난 3월 새로운 전동화 전략을 공개하는 ‘볼보 리차지 버추얼 이벤트(Volvo Recharge Virtual Event)’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완전한 전기차 기업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C40 리차지(Recharge)

이는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자동차 수명주기에 있어 발생하는 탄소 발자국을 지속적으로 줄여 나가고자 하는 볼보의 야심찬 기후 중립 계획 ‘제로 이미션(Zero emission)’의 일환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계획으로 볼보의 콤팩트 SUV XC40의 순수 전기차 버전인 ‘XC40 리차지’와 40시리즈의 새로운 모델이자 두 번째 순수 전기차 ‘C40 리차지’를 글로벌 시장에서 소개했다.

여기에 앞으로 또 다른 순수 전기차들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2025년까지 글로벌 판매의 50%를 전기차, 나머지는 하이브리드차로 구성할 방침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이 같은 전동화 전략에 따라 국내 출시되는 모든 모델의 파워트레인을 마일드 하이브리드(B4, B5, B6)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로 개편했다.

■ 볼보 최초의 100% 순수 전기차 전용 모델 ‘C40 리차지’

C40 리차지(Recharge)

볼보의 소형 모델 전용 플랫폼CMA(Compact Modular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설계된 C40 리차지는 볼보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로만 소개되는 전기차 전용 모델이다.

C40 리차지는 SUV의 모든 장점을 갖추면서도 더욱 낮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최첨단 픽셀 기술이 적용된 헤드라이트가 포함된 볼보의 전기차 전용 전면 디자인과 더불어 후면은 하부 루프라인과 이어지는 독창적인 디자인이 적용됐다.

실내는 대다수의 볼보 운전자가 선호하는 높은 시트 포지션을 갖췄으며, 모델 고유의 옵션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컬러와 데코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가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최초의 볼보 모델이기도 하다.

C40 리차지(Recharge)

구동력은 프론트 및 리어 액슬에 하나씩 위치한 트윈 전기 모터로 구성되며, 40분만에 약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78kWh배터리로 구동된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거리는 약 420km로 향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Over The Air)를 통해 거리 연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볼보의 헨릭 그린(Henrik Green) 최고 기술책임자는 “C40 리차지는 볼보의 미래를 상징하며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완전히 전기로만 작동할 뿐 아니라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특별한 서비스 패키지와 함께 제공된다”고 소개했다.

■ 볼보 최초의 양산형 순수 전기차 XC40 리차지

볼보, 순수 전기차 XC40 리차지(Recharge)

지난 2019년 미국에서 최초 공개된 XC40 리차지는 수 많은 어워드 수상으로 우수성을 입증받은 글로벌 베스트셀러 XC40를 기반으로 제작된 볼보 최초의 순수 전기차다.

CMA 플랫폼으로 제작되며 시스템 출력 408마력(300kW), 최대토크 660Nm의 두 개의 모터와 78㎾h 배터리팩으로 구성된 첨단 사륜구동 파워트레인을 채택했다. 한 번의 충전으로 400km(WTLP) 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배터리는 고속충전 시스템 이용 시, 단 40분만에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통합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탑재됐다. 이는 오픈 소스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와 완전히 통합된 형태로 전세계 개발자들이 실시간 업데이트하는 구글 지도와 구글 어시스턴트, 자동차 어플리케이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 볼보의 디지털 커넥티드 서비스 플랫폼인 ‘볼보 온 콜(Volvo On Call)’과 통합되면 전력 소비량을 손쉽게 추적할 수도 있다.

볼보, XC40 리차지(Recharge)

Copyright © DAILYCAR.CO.KR 본 기사를 인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