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역대 최고 슈터' 스테픈 커리를 보여주는 명장면 베스트 5

서호민 2021. 12. 1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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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NBA 팀] 뉴 3점슛 킹으로 등극한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33, 188cm). 탁월한 3점슛 능력을 앞세워 리그 패러다임에 일대 혁신을 몰고 온 '위대한 슈터' 커리는 13년 간 NBA 무대를 누비며 기상천외한 버저비터 슛부터 하프라인 슛까지 숱한 3점슛 명장면을 남겼다. 그래서 준비해봤다. 그동안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던 커리의 3점슛 명장면을 점프볼 NBA 필진이 뽑아봤다.(※경기 날짜는 한국시간 기준) 

*참여_서호민 기자(정리), 이원준, 최설, 조태희, 신준수 인터넷기자 

★조태희 기자의 Pick_2013년 2월 28일 vs 뉴욕 닉스

커리라는 이름을 팬들에게 알린 경기가 아닐까 싶다. NBA에서 슈퍼스타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이른바 '농구의 성지'라 불리는 메디슨 스퀘어 가든(MSG)에서의 활약이 필수 요소다. 마이클 조던, 코비 브라이언트, 르브론 제임스가 그랬듯 커리도 MSG에서 인생 경기를 펼쳤다. 당시 카멜로 앤써니가 버티고 있는 뉴욕을 상대로 커리는 3점슛 11방을 꽂아 넣으며 54점을 폭발했다. 특히 후반전에만 3점슛 7방이나 폭발시키며 끝까지 뉴욕을 물고 늘어졌다. 결국 앤써니에게 쐐기 점프슛을 허용하며 패배의 쓴 맛을 봤지만, 이날 현지에서는 커리의 활약상이 더 큰 주목을 받았다. 2011-2012시즌 골든 스테이트는 몬타 엘리스를 트레이드하고 팀의 새로운 핵심으로 커리를 낙점했다. 그리고 커리는 MSG에서의 활약으로 골든 스테이트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이날 커리가 기록한 54점은 올해 1월 4일 포틀랜드 상대로 뽑아낸 62점 경기 전까지 자신의 개인 커리어하이 득점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2012-2013시즌을 기점으로 커리는 꾸준함을 이어가 리그를 대표하는 3점 슈터로 거듭났다. 그리고 2021년 12월 16일, 커리는 자신의 첫 커리어하이 득점을 달성했던 MSG에서 2,974번째 3점슛을 성공시키며 마침내 역대 NBA 3점슛 1위에 등극했다.

*기록_54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3점슛 11개
*영상링크_https://www.youtube.com/watch?v=19V79LZTMmc&feature=youtu.be
★신준수 기자의 Pick_2016년 2월 28일 vs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커리를 논할 때 이 경기를 빼놓을 수 있을까. 바로 하프라인 3점슛으로 유명한 2016년 2월 28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다. 이날 커리가 기록한 12개의 3점슛은 단순히 수치만 높은 것이 아니었다. 과정 하나하나가 상대의 밀착 수비에 의한 터프샷이었으며, 굉장히 괴랄한(?) 슈팅 시도가 넘쳐났다. 커리는 자신보다 20cm는 더 큰 케빈 듀란트나 스티브 아담스를 상대로 풀업 3점슛을 던지고, 3점슛 라인에서 두 발짝 떨어진 곳에서 스텝백 3점슛을 집어넣기도 했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시도조차 하기 어려운 슛들을 커리는 당연하듯이 시도하며 성공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날 경기 최고 백미인 연장전 종료 3초를 남기고 터트린 하프라인 3점슛까지. 사실 커리의 ‘인생 3점슛’으로 남은 하프라인 3점슛은 아직도 많은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지만, 이날 경기 전체 퍼포먼스를 봐도 커리라는 선수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몸소 느낄 수 있다.

*기록_46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2어시스트 3점슛 12개
*영상링크_https://youtu.be/lz29FUCJWWc
★최설 기자의 Pick_2016년 11월 8일 vs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이 경기에서 3점슛 13개를 집어넣은 커리는 NBA 역대 한 경기 최다 3점슛을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공교롭게도 직전 경기인 지난 경기에서 3점슛 0%의 굴욕을 당하며 3점슛 연속 경기 기록이 멈춘 뒤 곧바로 다음 경기에서 세운 기록이었기에 더욱 큰 의미가 있었다. 커리는 역시는 역시인 듯, 2연속 MVP는 한 경기 이상 부진을 용납하지 않았다. 커리는 경기 종료 2분 23초를 남기고 13번째 3점슛이 림을 통과하는 것을 확인한 뒤 슛을 던진 오른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치는 세리머니로 스스로를 위로했다.

*기록_46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3점슛 13개
*영상링크_https://www.youtube.com/watch?v=Lf1D8axW3q4&feature=youtu.be
★이원준 기자의 Pick_2019년 5월 10일 vs 휴스턴 로케츠

농구의 팬들이라면 슬램덩크를 모두 읽어봤을 것이다. 슬램덩크 중에서 서태웅이 "전반전은 버린 거냐?"라고 하는 장면이 있다. 만화책으로만 느꼈던 감동이 NBA의 경기에서 나오면 어떤 느낌일까? 2019년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휴스턴 로케츠의 6차전, 당시 골든 스테이트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 상황이지만 듀란트의 부상과 에이스 커리의 부진이 겹쳐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무엇보다 골든 스테이트로선 전반전 무득점에 그쳤던 커리의 부진이 뼈아팠다. 하지만 커리는 커리였다. 후반 3, 4쿼터 커리 특유의 몰아치기 능력이 빛을 뿜내기 시작했다. 3쿼터 시작 2분 12초만에 첫 득점을 올린 커리는 후반에만 33점을 몰아치며 후반전 존재감을 과시했다. 커리의 인생 경기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드라마틱했던 경기. 결국 커리는 전반 부진을 딛고 에이스로서 후반 승부처를 지배하고 자신의 팀 컨퍼런스 파이널 티켓을 자신의 손으로 끊었다. 전반 부진을 잊고 후반전에 부활해 33점을 폭발시켜 승리로 이끈 이 경기가 커리의 베스트 경기라고 생각한다.

*기록_33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4개
*영상링크_https://youtube.com/watch?v=5g-l5oNHC_Q&feature=share
★서호민 기자의 Pick_2021년 1월 4일 vs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커리의 커리어하이 경기는 그의 반성과 집념에서 시작됐다. 골든 스테이트는 1월 2일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전에서 98-123으로 25점 차 대패를 당했다. 이 경기에서 커리는 26점을 넣었지만 많은 비난의 화살이 그에게로 향했다. 이후 커리는 자책 대신 연습에 매진했다. 단 이틀 동안 슈팅 훈련은 그를 다시 제자리로 돌려놨다. 포틀랜드와 이틀 만의 리턴매치에서 커리는 작심한 듯 전반전부터 31점을 폭발시켰다. 당시 경기를 보고 있던 필자는 "전반에 31점 넣었으니까 후반에도 31점 넣는 거 아니냐"라는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는데, 이는 현실이 됐다. 커리는 기복 없이 후반에도 똑같이 31점을 올리며 이틀 전 패배를 되갚아줬다. 경기 후 그의 인터뷰 코멘트가 더욱 인상 깊었다. 그는 "사람들이 나에 대해 뭐라고 하건 내 멘탈은 깨지지 않는다. 아마 나를 아는 사람을 잘 이해할 거다. 나는 경쟁심을 유발하는 것을 좋아한다. 도전하는 걸 즐기려 한다"라며 강한 승부욕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 경기를 기점으로 커리는 전성기에 버금가는 기량을 완벽히 회복, 우리가 알던 커리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 결과 커리는 만장일치 MVP를 차지했던 2015-2016시즌 30.1점을 기록하며 개인 첫 득점왕에 오른 뒤 5년 만에 득점왕 타이틀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

*기록_6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8개
*영상링크_https://www.youtube.com/watch?v=0OAUE7-ZRKM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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