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식당 간 '노마스크' 진상손님.. 원펀치 한방에 날아갔다

정채빈 기자 2021. 11. 1.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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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bdrens 트위터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한 한인 식당에서 ‘진상손님’이 다른 손님의 주먹 한 방에 제압되는 모습이 포착됐다.

29일(현지 시각) CBSLA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24일 오후 6시쯤 캘리포니아주 우드랜즈 힐스의 한인 식당에서 일어났다.

소셜미디어에는 당시 촬영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한 남성에게 직원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자 남성은 이를 거부하며 욕설을 퍼부었다. 직원은 지자체 명령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설명했지만 남성은 마스크 의무 착용은 차별이라 주장하며 흥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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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남성은 식당에서 나가려는 듯 출입구 쪽으로 향했다. 그때 한 노인이 남성에게 “그냥 나가달라”고 말한다. 이에 남성은 다시 식당 쪽으로 몸을 돌리며 “한 판 붙고 싶냐”며 노인에게 공격적으로 다가간다. 결국 분노를 참지 못한 남성은 노인을 세게 밀친다.

이때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파란 상의 차림의 한 청년이 남성에게 냅다 주먹을 날린다. 청년의 주먹을 얼굴에 맞은 남성은 한 방에 나가 떨어진다. 이후 남성은 식당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촬영한 목격자는 “종업원이 곤경에 처할까봐 불안해서 이를 촬영했다”며 “남성이 마스크를 쓰지 않겠다고 억지를 부리며 노인을 위협하자 갑자기 청년이 남성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순식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영상을 CBSLA에 제보한 여성은 청년에게 맞은 남성을 공개적으로 노출시킨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낀다며 “그의 행동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만, 그가 그의 행동을 반성하고 해명할 기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는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식당에서 마스크를 의무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 종업원은 물론 손님도 식사 시에만 마스크를 잠시 벗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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