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환자 500명이 마지노선..'위드 코로나' 변수는?

이진경 2021. 11. 1. 17: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후 1년9개월 만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의 길에 들어섰다.

1일 시작되는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는 코로나19 사태의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일상회복 조치가 혼란 없이 연착륙하기 위해서는 중환자 관리 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확진자 1만명이 발생해도 중환자 발생이 의료체계 내에서 감당 가능하다면 위드 코로나를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본부 일일 통계
위중증 환자 위주로 개선
"500명 환자가 마지노선"
고령층 부스터샷 속도도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첫날인 1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각자 저마다의 일터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후 1년9개월 만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의 길에 들어섰다.

1일 시작되는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는 코로나19 사태의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일상회복 조치가 혼란 없이 연착륙하기 위해서는 중환자 관리 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개인 방역수칙 준수 등도 성공을 가를 요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부터 매일 제공하는 통계를 중환자·입원환자 위주로 개선했다. 이전에는 확진자→위·중증환자→사망자 순으로 자료를 정리했는데, 이날부터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확진자에 앞서 배치했다. 또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를 포함한 ‘격리 중’ 환자 수 대신 전날 신규로 병상(생활치료센터 제외)에 배정된 입원환자 수를 집계해 공개했다. 9일부터는 주간 위험도 평가를 위한 새로운 지표도 추가한다. 위드 코로나 시행과 함께 환자 중심의 환자관리체계로 전환한 데 따른 조치들이다. 앞으로 중환자 발생, 병상 여력을 집중 관리하면서 코로나19 상황을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중환자 수와 관련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확진자 수는) 2∼3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본다”면서도 “다만 확진자의 성격이 중요하다. 백신 미접종군·고령층·취약시설을 방어할 수 있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브리핑에서 그는 “돌파감염 정도만 발생하면서 미접종자 전파를 최소화할 수 있을지, 아니면 미접종자·고령자 감염이 우세할지가 관건”이라고 부연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첫날인 1일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시민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이날부터 수도권은 10명, 비수도권은 12명까지 모일 수 있고, 식당·카페 등 대부분 시설은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진다. 하상윤 기자
확진자 1만명이 발생해도 중환자 발생이 의료체계 내에서 감당 가능하다면 위드 코로나를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다.

정부는 현 의료체계에서 위·중증환자 수 500명 수준이 관리 가능한 마지노선으로 잡고 있다. 현재 중환자 수는 330∼340명대다.

중환자 수를 최소화하려면 백신 접종 완료율을 더 높여야 한다.

방역 당국은 접종 완료율이 80% 이상이 돼야 행사인원 확대, 실외 마스크 착용 완화 등을 포함한 일상회복 2차 개편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성인 미접종자 500만여만명이 접종할 수 있도록 설득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고령층 돌파감염을 막기 위한 추가접종(부스터샷)도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사진=연합뉴스
개개인이 마스크 착용 등 기본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접종률이 높았던 영국은 마스크를 벗게 하자 확진자가 급증했다. 우리도 ‘핼러윈데이’ 기간 방역 의식이 해이해진 모습이 나타났다. 경찰이 지난달 29∼31일 사흘간 유흥시설 불법영업을 합동 단속한 결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총 101건·1289명이 적발됐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체제에서도 여러 고비가 예상된다”며 “마스크 쓰기, 주기적으로 실내 환기, 증상 있으면 진단검사, 세 가지 방역수칙을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진경·김승환 기자 lji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