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끝판왕일세" 부산사람도 잘 모르는 송도에서 호캉스하기
부산은 항구도시다. 코로나 시국에 제주도 다음으로 여행객이 몰렸다. 이국적인 정취와 젊은 에너지가 매력 요소다. 가장 대표적인 여행지는 해운대다. 고급 호텔이 즐비한 해변에서 외국인이 조깅하는 모습을 보면 해외에 나온 듯 착각이 든다. 흡사 싱가포르의 센토사섬을 연상케 한다. 마린시티와 광안대교의 야경은 홍콩의 마천루 못지않다.

‘국제도시’ 부산 말고 아직인 조용하고 어딘지 시골스러운 옛 감성을 자극하는 부산의 해변을 찾았다. 아직은 핫 플레이스는 아닐 수 있으나, 언젠가 사람들 발길이 잦아질 송도다. 장점을 3가지 꼽아봤다.
송도해수욕장은 1960~70년대 신혼여행지였다. 과거의 명성과 다르게 지금은 찾는 이가 많지 않다. 부산의 중심이 동북쪽 광안리, 해운대로 옮겨가면서 남서쪽은 상대적으로 소외지역이 됐다. 그 덕분인지 물은 더욱 맑게 보인다. 송도해수욕장 인근에는 걷기 좋은 길도 많다. 왼쪽으로 해수욕장을 거닐다 가볍게 닿을 수 있는 거북섬이 있다.


밑으로 나무가 아닌 철근 구조물로 바다가 훤히 보이는 구간이 아찔함을 선사한다. 거북섬을 지나면 송도해상케이블카 송도베이스스테이션이 나온다.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크루즈에 탑승하면 송도스카이파크까지 둥실 떠서 송도 바다 위를 내려다보며 도달한다. 송도스카이파크는 암남공원과도 연결된다. 송도해수욕장에서 암남공원까지는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다. 20~70분 코스인 치유의 숲 암남공원을 걸어도 좋다. 요약하자면, 송도에 오면 해수욕장을 거닐 수 있고, 해변 길도 산책할 수 있으며,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하늘에서 바다를 감상할 수도 있다.



송도해수욕장은 부산역에서 승용차 운행 거리로 6.5km가량 떨어져 있다. 9.9km 거리 광안리나 17.6km 거리 해운대보다 가깝다. 또한, 송도 방향은 광안리나 해운대보다 차량 정체가 덜하다. 부산의 교통상황을 고려한다면, 이 역시 큰 장점이다. 부산역에서 가깝다는 이야기는 국제시장, 부평족발골목, 자갈치시장, 광복로 등을 방문하기 수월하다는 뜻이다. 영화 국제시장에 나온 꽃분이네에 들렸다가 차 없는 거리 광복로 패션 거리를 구경하고, 부평족발골목에서 냉채족발 먹는 일정을 소화하려면, 해운대나 광안리보다는 송도에 베이스캠프를 차리는 편이 낫다.


그리고 남항대교만 건너면 이송도로 불리는 영도가 있다. 송도가 제일(第一)이라면 영도는 제이(第二)라는 뜻이다. 영화 '변호인'에 등장한 영도의 흰여울마을은 감천문화마을과 함께 부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손꼽힌다. 영도 해녀 촌에서 맛보는 갓 잡은 싱싱한 해산물도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송도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식도락은 조개구이다. 암남공원 부근에 포장마차 형태로 조개구이집이 줄줄이 늘어서 있다. 희자매가 가장 유명하다.


여행에서도 의식주가 중요하다. 옷은 각자 개성에 맞게 입으면 되니 논외로 하더라도, 맛있는 먹거리가 있어야 하고, 특히 잠자리가 편해야 한다. 송도의 풍경은 다소 시골스럽지만, 최근 가성비 좋은 고급 호텔이 들어섰다.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 비치가 작년 5월 문을 열었다.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30개 브랜드 중 하나다. 아시아 지역의 58개 호텔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1169개 호텔을 운영 중이다. ‘뷰티 오브 심플리시티(Beauty of Simplicity)’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호텔이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것들에 집중하면서 합리적인 가격대로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2층 레스토랑 송도 키친이 압도적인 전경으로 눈까지 호강시켜준다. 바로 위층인 23층에는 아담한 루프톱이 있어 바람 소리와 촉감을 느끼고 싶은 이들은 방문할 만하다.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 비치는 코로나 시국에 개장을 했는데, 전 객실 오션뷰 전망과 알찬 구성 때문에 찾는 이들이 많다. 어느새 인스타그램 명소로 떠올랐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대마도까지 보인다. 1년에 50일 정도라고 한다.
특히 수평선이 눈에 가장 잘 보이는 높이인 6층은 전 객실을 스위트룸으로 구성했다. 침실과 거실이 통창으로 연결돼 있다. 연말연시에는 어느 객실도 예약이 어렵다.



▶▶▶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 비치 알차게 즐기는 TIP은?

[TIP 01] 메리어트 본보이 더 베스트 신한카드, 할인 받고 적립 받으니 핵이득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신한카드, Visa가 함께 출시한 메리어트 본보이™ 더 베스트 신한카드를 이용하면 호캉스를 더욱 실속있게 즐길 수 있다. 본보이 더 베스트 신한카드는 전 세계 133개 국가 7600여 개 메리어트 호텔에서 무료 숙박 등의 혜택을 누리고 포인트 적립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우선, 가입 기념으로 1박 숙박권(본보이 포인트 3만5000 이하 호텔)과 참여 호텔 조식 5만원 할인권(연 2회, 1일 1회), 연 4회 공항 라운지(본인 및 동반 1인) 혜택을 제공한다. 호텔 F&B 이용시 최저 10% 할인이 되며 1달러당 10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가입 즉시 본보이 골드 엘리트 등급회원 자격을 부여하다 보니 지난 3월 30일 출시한 이후 9600여 명이 신규가입했다.

[TIP 02] 그린 러너 패키지 캠페인 참가, 자연 생태계 지키고 레이트 체크아웃
그린 러너 패키지는 페어필드 송도를 비롯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태지역 호텔 총 15개 호텔에서 올해 초 시작한 ‘메리어트 본보이와 함께 하는 좋은 여행’ 캠페인이다. 호텔 고객이 투숙하는 동안 지역 사회와 교류하고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프로그램이다.
페어필드 송도에서는 송도해수욕장을 돌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완료하면 아메리카노 2잔과 주중에 한해 2시간 레이트 체크아웃을 제공한다. 패키지는 12월 31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최저금액 13만2000원(세금 포함)부터다.
[권오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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