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조용해서 몰랐던 '빈센조' 피아노 선생이 전한 놀라운 소식
오컬트 영화 <더씬>으로 오랜만에 영화로 복귀하는 배우 김윤혜
상반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tvN 드라마 <빈센조>에서 피아노 학원 선생을 가장한 천재 해커 서미리로 출연해 큰 인기를 구가한 배우 김윤혜.
<빈센조> 이전에 모델 활동과 <뱀파이어 탐정>, <이웃집 꽃미남>, <18 어게인> 등 브라운관 작품으로 이름을 알렸던 그녀였지만…
사실 그녀의 존재감을 가장 잘 빛내주었던 분야는 다름아닌 영화였었다.
김윤혜는 장진 감독의 2007년 영화 <아들>을 통해 데뷔해 여고생 미미로 출연, 주인공 류덕환과 호흡을 맞췄다. 아역시절부터 모델로 이름을 알렸던 그녀였기에 그녀의 연기 데뷔를 반가워 한 이들이 많았다고 한다.
5년 후 <시실리 2km>, <차우>를 연출한 신정원 감독의 영화 <점쟁이들>에서 비중 있는 배역으로 출연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점쟁이들이 모여 미스터리를 풀어나간다는 코미디 공포물로 김수로, 곽도원, 이제훈, 강예원 등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연기하게 되었다.
김윤혜는 이 작품에서 사물을 통해 과거를 보는 능력을 지닌 승희로 출연해 신정원 감독의 독특한 정서에 잘 녹아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더불어 모델 출신다운 관능적인 매력까지 보여줘 선배들에 뒤지지 않는 존재감을 보여주며 앞으로를 기대하게 했다.
김윤혜의 비중이 높아진 주연 작품은 2014년 영화 <소녀>. 당시까지만 해도 김윤혜는 아역 모델로 활동했을 때 사용한 예명 우리를 사용했으나, 이 작품을 통해 본명인 김윤혜를 쓰게 되었다. <친절한 금자씨>, <써니>, <베테랑> 김시후와 지금은 대스타가 된 박소담의 풋풋한 모습은 덤이다.
그리고 2017년 차태현, 김유정, 서현진 주연의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에서는 공부는 전교 1등이지만 사랑은 전교 꼴등인 연애 열등생 여고생 ‘말희’로 분했다. 27살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교복 분장을 자연스럽게 소화해 누가 봐도 고등학생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모습을 보여줘 사실상 대한민국 여고생 연기 넘버원임을 증명했다.
이렇듯 스크린에서 더욱 큰 존재감을 보였던 김윤혜는 오래간만에 영화로 복귀할 예정이다. 바로 현재 촬영중인 오컬트 호러물 <더씬>으로 국내 영화제는 물론 시체스와 브뤼셀 국제 영화제를 목표로 기획된 작품이라 기대감이 더 크다.
김윤혜는 이 영화에서 여주인공 시영 역을 맡았다. 시영은 유명 연출가에게 현대 무용을 소재로 한 실험 영화의 주인공 역을 제안받고 촬영장으로 이동하던 중 영문도 모른 채 끔찍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괴이한 현상들과 끔찍한 사건들의 전개로 우리 인간들이 짊어진 '원죄'에 관한 이야기를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더씬>은 2022년 극장과 OTT 플랫폼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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