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초단? 反민초단?..파이 음료 디저트 아이스크림 쏟아져 나온다
개인에 따라 호불호 갈리며
민초단·反민초단까지 나와
인터넷서 유행할 만큼 인기
파이·음료·디저트·아이스크림..
업계, 관련 제품 출시 잇달아

민트초코에 대한 호불호는 단순한 기호를 넘어서 인터넷에서 놀이로 자리 잡았다. "민초 좋아해?"는 어느 순간 인터넷에서 필수 질문으로 자리 잡았다. 이는 유명인도 피할 수 없다. 인터넷에는 아이유, 송중기, 임시완 등이 들어 있는 민초단 연예인과 방탄소년단 멤버 RM,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 등이 포함된 반민초단 연예인이 리스트로 정리돼 있을 정도다.
민트초코는 민트와 카카오를 섞은 식품이다. 유럽에서는 카카오가 처음 들어온 16세기부터 카카오와 민트를 함께 먹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에 설탕이 들어간 초콜릿이 등장한 이후에는 민트와 초콜릿을 함께 먹는 민트초코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1973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딸인 앤 공주의 결혼에 사용할 디저트를 뽑는 대회에서 '민트 로열(Mint royale)'이라는 이름으로 출품된 민트초코 맛 아이스크림이 금상을 받으면서 민트초코는 전 세계적인 인기 맛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민트초코의 인기는 단순히 인터넷 밈에서 끝나지 않는다. 반민초단은 부정하겠지만 민트초코는 인기 맛 중에 하나로 굳건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배스킨라빈스가 지난 4월 신제품으로 출시한 '민트초코 봉봉'은 출시 20여 일 만에 누적 판매 200만개(싱글레귤러 기준)를 돌파했다. 이는 배스킨라빈스의 역대 신제품 중 같은 기간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7/07/mk/20210707210902504sqmk.jpg)
롯데제과도 민초단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호응해 '롯샌 민트초코'를 여름 시즌 한정판으로 내놓았다. 롯데제과는 2013년 '롯데샌드 락'이라는 '민트초코맛' 비스킷을 처음 선보인 바 있으나, 당시에는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최근 '민트초코맛'의 유행이 다시 돌아오며 '민초단'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구가 이어졌고, 롯데제과는 8년 만에 '롯샌 민트초코'를 출시했다. '롯샌 민트초코'는 예전 '롯데샌드 락'과 비교해 민트 함량을 4.6배 증량했으며, 민트크림 도포량을 10% 올리는 등 '민초단'을 위해 민트맛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비스킷 과자 부분에 준초콜릿 성분을 1.8% 포함해 한층 더 진한 초콜릿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랜드이츠에서 운영하는 대표 뷔페 브랜드 애슐리퀸즈도 '무제한 새우&민트초코 축제' 시즌에 돌입하며 민초 유행에 뛰어들었다. 애슐리퀸즈는 다양한 새우·시푸드 메뉴와 더불어 BIG 민트초코 오예스, 민트 바크 초콜릿, 더블 민초 아이스크림, 오이 민트 모히토 등으로 구성된 디저트 메뉴를 포함해 총 30종의 신메뉴를 선보였다. 'BIG 민트초코 오예스 케이크'는 이번 시즌 대표 상품으로 애슐리와 해태제과가 협업해 개발한 메뉴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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