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760마력 EQS AMG 공개..고성능 전기차란 이런 것!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벤츠가 독일 국제오토쇼(IAA 2021) 개막과 함께 플래그십 전기차 EQS의 고성능 버전을 6일(현지 시각) 공개했다.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으로 명명된 신차는 전기차 라인업 EQ의 첫 번째 AMG 차량으로 고성능 전기모터, 서스펜션, 공기역학, 브레이크, 배터리 냉각, 사운드 시스템 등 전 분야에 걸쳐 새로운 설계가 적용됐다.

AMG에 따르면 EQS 53 4Matic은 앞, 뒤바퀴 위에 두 개의 전기모터를 달아 총 시스템 출력 658마력, 최대토크 91.8㎏f·m을 힘을 낸다. 기존 EQS 580 대비 출력은 135마력, 토크는 4.6㎏f·m 향상된 수치다.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

그러나 AMG는 내연기관과 달리 출력 조정이 가능한 모터의 장점을 살려 ‘AMG 다이나믹 플러스’ 모드에 한해 모터의 출력을 761마력, 최대토크 103.8㎏f·m까지 증가시키는 기능을 추가했다.

덕분에 EQS 53 4Matic은 2655㎏의 육중한 무게를 가지고도 3.4초만에 0→100㎞/h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250㎞/h에서 제한된다. 배터리는 기존과 동일한 107.8㎾h로 완충 시 최대 주행거리는 WLTP 기준 580㎞다.

AMG는 높아진 성능에 맞춰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 냉각 시스템을 새롭게 매만졌다. 배선 하네스와 소프트웨어를 개선한 AMG는 내구성을 위해 자동 충전 차단장치를 추가했으며, 코발트의 비중을 10% 아래로 내려 수급 문제 등을 해결했다.

여기에 고압 전류를 버텨낼 수 있는 특수 배선, 인버터, 냉각 시스템을 더해 배터리에 대한 보증기간을 10년, 최대 25만㎞까지로 늘렸다.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

높아진 성능을 뒷받침하는 서스펜션은 전륜 4링크, 후륜 멀티링크 구조에 대한 보강이 이뤄졌다. AMG의 손길이 닿은 서스펜션에는 전자 제어 댐핑 장치가 기본으로 탑재되며, 5가지 주행모드에 맞춰 시시각각 표정을 바꾸는 에어 서스펜션을 제공한다.

제동 시스템 또한 디스크와 캘리퍼, 패드의 크기를 키웠다. 또한 한계 주행에서도 지치지 않는 세라믹 브레이크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우렁찬 배기음이 사라진 자리에는 가상 사운드 장치가 빈자리를 채운다. 전기모터 특유의 고주파음은 운전자의 청각을 자극하는 모드로 대체된다.

EQS의 첫 인상도 기존과 달라졌다. 틈새가 없는 EQS 마스크에 맞춰 파나메리카 그릴이 적용됐으며, 바람을 가르는 세로줄이 촘촘히 박힌 고성능 범퍼도 EQS 53 AMG만의 특징이다. 넓은 휠 하우스를 가득 채우는 전용 휠은 21인치를 기본으로 22인치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

실내에서도 고성능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직경을 줄인 AMG 전용 운전대와 운전자의 몸을 옥죄는 알칸타라 시트, 레드 스티칭, 원목트림 대신 준비된 카본 장식 등이 눈에 띄는 변화다.

센터페시아를 가득 채우는 56인치 규모의 하이퍼스크린에는 AMG 전용 기능이 더해진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자리한다. 각 주행모드에 맞춰 그래픽이 시시각각 변하며, 전기모터의 활성화 상태, 배터리 온도, 구동 배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벤츠는 이날 공개된 EQS 53 AMG 4Matic의 판매를 이르면 하반기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북미, 아시아 등 글로벌 판매가 예정돼 있으며, 가격은 미정이다. 국내에서는 하반기 EQS 450과 EQS 580 4Matic 등의 판매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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