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 배우 시상식, 바나나몰 어덜트 어워드 결산 [정윤하의 러브월드 ③]

정윤하 칼럼니스트(바나나몰 팀장) 2021. 11. 2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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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지난해 아스카 기라라, 요시자와 아키호라, 기자키 제시카, 소노다 미온 등 업계를 대표하던 거물들이 경쟁했던 ‘올해의 공헌상’ 부문의 수상자도 결정됐다. 은퇴한 AV 여배우를 대상으로 하는 부문으로 올해도 역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배우들이 후보에 선정됐다.

유명 제작사 무디즈(MOODYZ)를 대표했던 하츠카와 미나미, 유튜브 크리에이터 활동으로 제2의 인기를 끌고 있는 미시마 나츠코, 명가 케이엠피(KMP)의 얼굴마담이던 사쿠라 기즈나, 한국 유튜브 채널 ‘타카스기 마리 TV’로 인기몰이를 한 다카스기 마리 등이 후보에 올랐다.

수상자는 사쿠라 기즈나였다. 투표 마감 직전까지 하츠카와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사쿠라는 케이엠피를 대표했던 여배우로 지난 2014년 데뷔 이후 약 6년간 AV 배우로 활동했다. 특히 은퇴 직전에는 ‘스카이퍼펙트 성인방송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사쿠라의 득표수는 총 2201표였다. 2위인 하츠카와가 2181표, 3위 미시마 나츠코가 1725표를 획득했다. 2019년 개최됐던 ‘친한파 총선’에서 3위, 2020년 ‘바나나몰 어덜트 어워드’에서는 ‘바나나몰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다카스기 마리는 866표를 득표하며 4위에 올랐다.


데뷔한지 7년 이상이 된 베테랑 배우를 상대로 하는 ‘올해의 수훈상’ 후보는 올해도 쟁쟁했다. 2013년 데뷔한 안자이 라라, 2010년 데뷔한 아오이 쓰카사, 2013년 데뷔한 스즈무라 아이리, 2012년 데뷔한 하마사키 마오 등이 후보에 올랐다.

특히 2006년 데뷔해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한 쓰보미, 2008년 데뷔한 이례 2000편 이상의 작품을 찍어낸 하타노 유이 등도 노미네이트 돼 큰 관심을 받았다. 안자이, 아오이, 스즈무라, 하마사키, 쓰보미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수훈상’ 후보에 올랐다.

최종 득표 1위로 수상자가 된 배우는 아오이 쓰카사였다. 3047표를 얻었는데 유력한 경쟁자로 꼽혔던 안자이가 2559표, 스즈무라가 897표에 머물렀던 점을 고려하면 압도적인 몰표였다. 작품성과 은퇴 관련 구설수가 끊임 없던 안자이, 스즈무라에 비해 고른 활약을 했던 점이 작용했다.

아오이는 지난 1년간 작품성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AV 작품을 다수 발매했다. 이는 일본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마츠모토 준과의 스캔들 이후 슬럼프에 빠졌던 기복을 정상궤도로 되돌린 1년으로 평가받는다.

정윤하 칼럼니스트(바나나몰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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