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화된 OTA 업데이트..자동차 속 음료 주문 기능도 추가!

르노삼성 (인카페이먼트)

[데일리카 조재환 기자] 내가 소유한 차를 최신형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OTA(Over-the-air) 업데이트 시대가 일상화됐다. 초기에는 테슬라만의 전유물로만 여겨졌지만, 국내에서 현대차,기아, 르노삼성차 등이 적극 활용하고 있다.

OTA는 무선 통신망을 활용해 차량을 업데이트 할 수 있는 방식을 말한다. 최근 출시되는 다수 신차들은 기본적으로 LTE 통신망을 설치했기 때문에 언제든지 쉽게 OTA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최근 출시되는 주요 신차에 내비게이션 사양을 무선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는 OTA 기능을 넣고 있다. 뒷좌석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차량에는 골프장 정보까지 추가시켰다. 또 카카오아이 음성인식 기능을 텍스트와 그래픽까지 추가할 수 있는 수준으로 높였다.

현대차와 기아는 앞으로 내비게이션뿐만 아니라 차량의 성능까지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펌웨어 방식의 OTA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펌웨어 OTA 방식은 연내 출시될 제네시스 전기차 GV60에 우선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기아 스포티지 OTA 안내 화면

르노삼성자동차는 6일부터 OTA 업데이트를 시작해 기존 사용자들의 불편사항들을 개선했다. OTA 도입으로 자판 입력시 한글/영문 전환이 자연스러워졌고, 통풍과 열선 시트 작동 방식을 간소화시켰다.

르노삼성차는 이번 OTA로 인카페이먼트 시스템 사용 가능한 차량을 확대시켰다. 기존에는 XM3에만 사용이 가능했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르노 캡처, 조에, 르노삼성 SM6 등에도 쓸 수 있게 됐다.

르노삼성차 인카페이먼트는 현대차 카페이 시스템과 차별화된 결제 시스템이다. 차량 내부에서 버튼을 통해 원하는 카페의 음료를 주문할 수 있고, 차에서 내리지 않고 원하는 물건을 직접 받을 수 있다.

이같은 OTA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각사가 제공하는 커넥티비티(현대차 블루링크, 기아 커넥트, 제네시스 커넥트, 르노삼성차 이지 커넥트) 가입이 필수다.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의 커넥티비티 서비스는 5년 무료며 이후 월 9900원의 요금을 내야 한다. 르노삼성 이지 커넥트는 3년 무료며 이후 월 8800원의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OTA로 새로 추가된 테슬라 세차모드(모델 3 실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OTA를 LTE 통신망 활용해 쓰고 있지만, 테슬라는 와이파이 통신망을 활용해 OTA 업데이트용 소프트웨어를 배포한다.

테슬라의 OTA 사용 범위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인포테인먼트 성능 강화 뿐만 아니라 오토파일럿 등의 주행보조(ADAS) 시스템을 강화시킬 수 있다. 최근에는 수동 세차를 즐겨하는 사람들을 위한 ‘세차모드’를 OTA 업데이트로 적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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