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90는 이런 모습? 대형 럭셔리 전기차 SUV

제네시스 GV90 예상도가 공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Koaeca에 게재된 예상도는 제네시스가 최근 국내에 출시한 플래그십 세단 G90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GV90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대형 SUV로 미국 상표 출원을 완료한 상태다. 2023년 공개가 예정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트랜드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올해 초 eGV70, eG80, eGV80, eG90, eGV90에 대한 미국 상표 출원을 완료했다. 특히 eGV70는 최근 내외관 디자인 공개와 함께 국내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이 완료됐다. eG80는 8천만원대 가격으로 국내 출시됐다.

GV90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다. 내연기관 모델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파생 모델인 eGV70, eG80와는 다른 설정이다. GV90는 대형 럭셔리 전기차 SUV로 향후 출시가 예고된 현대차 아이오닉7(가칭), 기아 EV9(가칭)과는 다른 차별성을 갖춘다.

GV90의 경쟁 모델은 벤츠가 개발하고 있는 EQS SUV가 대표적이다. GV90는 최근 국내에 출시된 신형 G90와 디자인을 공유할 전망이다. 신형 G90는 제네시스 브랜드 중 가장 얇은 헤드램프 디자인을 특징으로 좌우가 연결된 두 줄 리어램프, 오토 플러시 도어핸들이 적용됐다.

GV90의 전기모터와 배터리는 아이오닉7과 공유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7의 배터리 용량은 100kWh,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EPA 기준 482km로 밝힌 바 있다. GV90에는 후륜 조향 시스템,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시스템 HDP, 증강현실 등 최신 사양이 탑재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