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들' 윤일병 사건 후 군 대대장, 유가족에 '용서 협박' 문자 전송..분노[결정적장면]

서유나 2021. 11. 1.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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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병 사건 이후 보여준 군 대대장의 태도가 분노를 자아냈다.

10월 31일 방송된 MBC 예능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이하 '선녀들') 25회에서는 재심 전문 변호사 박준영 마스터, 심리학자 김태형 마스터와 함께 2014년 발생한 '윤 일병 사망 사건'의 진실을 파헤쳤다.

이날 김종민은 "사실 용서라는게 피해자 가족이 하는 거잖나"라고 운을 떼며 윤 일병 사망 이후 대대장이 피해자 가족에게 보내온 문자 하나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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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윤일병 사건 이후 보여준 군 대대장의 태도가 분노를 자아냈다.

10월 31일 방송된 MBC 예능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이하 '선녀들') 25회에서는 재심 전문 변호사 박준영 마스터, 심리학자 김태형 마스터와 함께 2014년 발생한 '윤 일병 사망 사건'의 진실을 파헤쳤다.

군부대 내에서 한 달여간 자행된 끔찍한 폭력으로 사망했으나 가해자들의 적극적인 은폐 시도로 묻힐 뻔한 윤 일병의 죽음의 진실은 2명의 용기 있는 병사들의 고백 그리고 가해자 측 변호사의 양심적 선택으로 세상에 드러났다.

그러나 유가족을 분노하게 하는 일은 윤 일병의 죽음 이후에도 계속됐다. 이날 김종민은 "사실 용서라는게 피해자 가족이 하는 거잖나"라고 운을 떼며 윤 일병 사망 이후 대대장이 피해자 가족에게 보내온 문자 하나를 공개했다.

그 안에는 '용서는 나를 위로하고 안식을 주는 힐링 입니다. 과거를 용서하고 미래와 진정한 가치를 위해 생각을 바꿔 보십시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를 본 김태형 심리 마스터는 "용서하라고 협박하는 것 아니냐. 용서를 강요하는 거다. 용서도 당사자가 할 의향이 있을 때 하는 건데. 강요할 수 없는 거다"라며 기가 차했다.

박준영 법률 마스터 역시 "상대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 자기 입장, 자기 조직에 미칠 영향만 생각해 상대방이 받는 고통과 피해엔 공감이 부족하다"며 일방적이고 이기적인 대대장의 태도를 이해하지 못했다. 군대 내 부조리한 일로 자식을 잃은 부모에게 전해진 명백한 2차 가해가 시청자들마저 분노하게 만들었다. (사진=MBC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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