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역사이자 문화재'..옥천 죽향초 개교 111주년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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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의 고장' 충북 옥천군의 죽향초등학교가 올해로 개교 111주년을 맞아 재조명되고 있다.
3일 옥천교육지원청과 죽향초에 따르면 이 학교가 1909년 옥천 구읍(현 옥천읍 향수1길 26)에 개교한 지 올해로 111주년을 맞는다.
옥천의 아름다움을 담은 시 '향수'로 유명한 정지용 시인은 1910년 옥천공립보통학교(현 죽향초등학교)에 입학하고 1914년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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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문화재 57호 구교사 등 곳곳이 역사의 현장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향수의 고장' 충북 옥천군의 죽향초등학교가 올해로 개교 111주년을 맞아 재조명되고 있다.
3일 옥천교육지원청과 죽향초에 따르면 이 학교가 1909년 옥천 구읍(현 옥천읍 향수1길 26)에 개교한 지 올해로 111주년을 맞는다.
2020학년도까지 110회 1만345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현재 전교생 360여명이 재학 중이다.
111년의 깊은 역사와 전통만큼 죽향초는 옛이야기와 문화재를 품고 있다.
죽향초 본관 우측에 자리 잡은 구교사(등록문화재 57호, 1926년 건립)는 옥천을 대표하는 최초의 공립학교 건물이다.
건립 당시 모습이 그대로여서 한국 근대기의 학교 건축 양식을 잘 보여준다. 3칸의 교실 중 한 칸에는 옛 교실의 모습을 연출해 놓았다.
구교사 끝자락 정원에는 '웃고 뛰놀자 그리고 하늘을 보며 생각하고 푸른 내일의 꿈을 키우자'란 고 육영수 여사의 친필 휘호가 담긴 휘호탑(1974년 제작)도 볼 수 있다. 육 여사는 이 학교서 배운 것으로 전해진다.
옥천의 아름다움을 담은 시 '향수'로 유명한 정지용 시인은 1910년 옥천공립보통학교(현 죽향초등학교)에 입학하고 1914년 졸업했다. 지난 2003년 옥천문화원에서 세운 시비가 죽향초 앞뜰에 자리하고 있다.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대부 범재 김규흥 선생을 기리는 기념탑도 학교 안에 세워져 있다. 그는 1872년 옥천읍 문정리에서 태어나 1905년 을사늑약 후 교육을 통해 민족을 일깨우려 한 선각자이자 독립운동가이다.
김 선생은 1905년을 전후해 죽향초등학교의 전신인 사립 창명학교를 설립하고 목화밭을 기증해 학교터로 사용하게 했다. 그는 1998년 건국 훈장 애국장이 추서됐다.
학교 정문 초입에 있는 옥천 죽향리사지 삼층석탑은 고려후기 석탑으로 단층의 기단부 위에 3층의 탑신부와 복발, 보주로 이뤄진 상륜부를 갖춰 원래의 형태에 가깝다. 충청북도 문화재자료 51호로 지정됐다.
애초 옥천읍 죽향리 탑선골의 절터에 있던 것으로, 일제강점기에 죽향초등학교 교정으로 옮겼다.
이정자 교장은 "죽향초는 1909년 개교한 이래 훌륭한 인재를 배출한 오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유서 깊은 학교다"고 말했다.
이어 "창의적이고 예의 바른 건강한 어린이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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