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의 2021 최고의 영화 목록
2021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미국의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뽑는 2021년 최고의 영화목록이 공개되어 화제입니다. 사실 올해 뿐만이 아니라 매년 그는 12월 즈음 그해 가장 좋았던 책, 음악, 영화, 그리고 TV 드라마 시리즈의 순위를 정리해서 자신의 SNS에 업로드 하는데요.
단순히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사람이라서 그의 리스트가 유명한 것은 아닙니다. 팝컬쳐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여느 평론가 못지 않은 까다로운 입맛을 가졌기 때문인데요. 오바마의 베스트 목록에 선정된 영화 드라마라면 믿고 보아도 될 정도로, 훌륭한 만듦새를 자랑하는 작품만 모여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에서는 그의 연말리스트를 마치 시상식 결과처럼 기다리는 사람들도 꽤 많다고 하죠.
올해 그의 영화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총 14작품이 목록에 올랐는데요, 1위는 국내에서도 최근 씨네필들 사이에서 걸작으로 칭송받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마이카>입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원작으로, 3시간에 육박하는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영화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키노라이츠 지수로도 1위를 기록중입니다.
2위에 자리한 <소울, 영혼, 그리고여름>은 1969년 열렸던 흑인 가수들의 축제 '할렘 컬쳐 페스티벌' 당시의 방영되지 못한 필름을 모아 제작한 음악 다큐멘터리인데요, 국내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적이 있습니다. 스티비 원더, BB킹 등의 유명 아티스트가 대거 출연하여 당시의 열기와 문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3위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1961년 동명의 뮤지컬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내년 1월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들도 눈에 띄는데요,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제인 캠피온 감독의 <파워 오브 도그>, 레베카 홀 감독의 <패싱>은 넷플릭스를 통해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리스트에서는 인종 문제를 섬세히 다룬 영화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으며, 국내에서는 아직 개봉하지 않은 기대작들이 꽤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조엘 코엔 감독의 <맥베스의 비극>은 애플티비 오리지널 영화로 공개될 예정이며, 프랜시스 맥도먼드의 출연이 알려지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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