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보고 일주일간 몸져 누웠다는 이하늬의 파격적인 모습

영화 <타짜-신의손> 비하인드 & 트리비아 2부

1.시나리오 단계부터 가장 먼저 염두에 둔 의외의 인물

-강형철 감독은 <타짜-신의 손> 시나리오 단계부터 가장 먼저 캐스팅을 염두에 두고 쓴 배우와 캐릭터는 곽도원의 동식이었다고 밝혔다. 

-영화 합류 전 곽도원 이라는 배우가 지닌 평소 연기는 실생활을 보는듯한 리얼함을 전해줬다. 그래서 동식이라는 인물을 곽도원이 연기하면 또 다른 형태의 사이코 패스 캐릭터가 탄생할 거라 생각했고 꽤 현실적으로 그려질 거라 자신했다. 

-그런데 막상 연기를 시켜보니 또 한 명의 '아귀'를 보는 기분이었다고 한다. 동네 슈퍼 아저씨처럼 수더분 하지만 번뜩이는 살벌함이 곽도원이 만든 캐릭터였다. 

-원작 만화에서 동식은 멋없고 존재감 없는 일개 악당에 불과했는데, 그것을 감독과 배우가 잘 살려낸 것이다.

2.음악으로 캐릭터를 매치시키는 감독의 장기가 빛난 장면

-영화 <과속스캔들>,<써니>에서 그랬던 것처럼 <타짜-신의손>에는 음악과 캐릭터의 행동을 매치시키는 장면이 나온다. 이는 강형철 영화의 트레이드마크와 같은 연출력이다.  

-감독은 어릴 때부터 레코드판을 들으며 음악에 어울리는 장면을 상상하고 논 적이 많아서 성인이 되고 영화를 하게 되면서 어떤 음악을 쓸지를 먼저 생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우사장(이하늬)이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Spooky'같은 팜므파탈을 상징하는 음악을, 카체이싱 장면에서 나미의 '빙글빙글'을 상황에 맞는 유머를 통해 활용한 장면이 대표적인 장면이었다. 이를통해 감독은 긴장감을 한 템포 풀어버리는 유머러스한 여유를 보여주고자 했다. 

-이러한 음악과 캐릭터의 행동을 매치시키는 설정은 앞으로 강형철 감독의 영화를 보게 된다면 유심히 봐야 할 부분이다. 

3.'유해진'의 고광렬이 돌아온 이유는?

<타짜-신의손>의 원작만화에서는 고광렬(유해진) 캐릭터는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영화 버전에 등장 시켜 1편의 평경장(백윤식)과 같은 역할로 등장시킨다. 

-감독은 무협지의 전개처럼 고수의 재능이 있는 주인공이 성공을 하다가 나락으로 빠지고, 인생 고수를 만나 업그레이드를 하는 극적인 순간을 연출하기 위해 1편의 고광렬을 등장시키기로 했다. 

-왜 하필 고광렬인가 하는 의문에 대해 강형철 감독 본인이 1편의 최동훈 감독을 찾아가 고광렬은 죽지 않았다는 답변을 얻었기 때문이었다. 생과 사를 직접 경험해 본 인물이기에 그가 대길이에게 인생의 큰 교훈을 전해주기에 충분해 보였다.  

4.알면 의미있고 사연있는 깜짝 까메오 군단

감독과의 친분으로 짧은 순간 강렬하게 등장하는 까메오 출연진이 눈에 띈다. 

-영화 초반부 작은마담(박효주) 소개 장면에서 지돈을 계속 빌려대는 '오링남'에 이준익 감독이 출연했다. 

-장동식이 돈을 숨기고 귀가할 때 듣는 라디오의 DJ는 오랫동안 DJ 생활이 몸에 밴 배우 차태현이 맡았다. 강형철 감독과는 <과속스캔들>에서 함께 한 경력이 있다. 

-최승현과 신세경이 레스토랑에 있는 장면에서는 바로 옆 테이블에 배우 천우희와 민규동 감독이 함께 앉아있었다고 한다. 천우희는 <써니>의 '본드걸'로 강형철 감독의 자부심과 같은 존재라고 한다. 

5.처음 제안받았을때 정중히 거절했던 최승현

-최승현은 처음 감독의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정중하게 거절했다. 아무래도 <타짜>라는 시리즈가 지닌 명성과 국민 만화라는 점에서 부담감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그런 거절을 했던 사실이 너무나 안타깝게 느껴졌다. 재능있는 강형철 감독 이기에 그를 믿고 가볼까 하는 생각에서 연락을 취했고, 혹시나 캐스팅이 벌써 정해진것 아닌가 걱정했는데, 돌아온 답변은…

기다리고 있었어요!"

였다. 

6.어머니가 보고 일주일간 몸져 누웠다는 이하늬의 파격적인 모습

-이하늬는 1편 김혜수가 연기한 캐릭터와 비슷한 팜므파탈 캐릭터인 우사장을 연기하기 위해 파격적인 패션과 노출 연기를 불사해야 했다. 그래서 촬영 3개월 전부터 혹독한 다이어트와 매일 매일 3시간씩 운동을 해 작품속 모습을 완성했다. 

-그러한 노력 덕분에 김혜수의 뒤를 있는 <타짜>의 새로운 상징적인 캐릭터가 되었지만, 교회 식구들과 함께 영화를 보러 온 어머니가 영화속 모습을 보고 크게 놀랐다고 한다. 

-영화에서 속옷 차림으로 등장하는 장면이 많은가 하면, 강도 높은 욕설 연기에 대망의 속옷 화투 장면까지 선보였으니…이하늬의 말을 빌리자면 이 장면을 본 어머니가 일주일 동안 몸져 누우셨다고 한다. 

-참고로 이하늬의 어머니는 유명 가야금 연주자인 문재숙 교수다. 이하늬 역시 가야금을 배운바 있어 어머니, 동생과 함께 한복을 입고 가야금 공연을 여러 번 선보였다. 

타짜-신의 손
감독
강형철
출연
T.O.P, 신세경, 곽도원, 이하늬, 유해진, 김윤석, 김인권, 이경영, 고수희, 오정세, 박효주, 고준, 이동휘, 김원해, 이준혁, 김민상, 조경현, 손상경, 박수영, 임정은, 정윤석, 박상현, 박민수, 김대명, 희정, 장대웅, 한준우, 소희정, 권혁, 정다원, 배진웅, 조준
평점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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