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설립자' 미원 조영식 박사 탄생 100주년 기념문집 발간 기념회 열려

2021. 12. 3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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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성 전 총리 "조영식 박사 평화사상 전해져야"
평화복지대학원 출신 참석자들 '목련화' 합창
경희대 설립자인 미원 조영식 박사 탄생 100주년을 맞아 '조영식·이케다 다이사쿠 연구회'가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미원 조영식을 생각한다' 기념문집 발간 기념회를 열었다. [조영식·이케다 다이사쿠 연구회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경희대학교 설립자인 미원 조영식 박사 탄생 100주년을 맞아 '조영식·이케다 다이사쿠 연구회'(회장 하영애)가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벨뷰스위트에서 '미원 조영식을 생각한다' 기념문집 발간 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기념회에는 이수성 전 총리, 허종 밝은사회한국본부 총재, 김경오 대한항공회 명예총재, 변창구 경희사이버대 총장, 한국SGI 김찬근 문화홍보국장, 하영애 경희학원 이사 겸 조영식·이케다 다이사쿠 연구회 회장, 경희대 평화복지대학원(GIP) 출신 교수 등이 참석했다.

하영애 경희학원 이사 겸 연구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미원 조영식을 생각한다'는 77인의 진솔한 글과 사진이 더해진 100주년 기념 문집으로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리게 됐다"며 "77인 한 분 한 분께 마음 깊이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수성 전 총리는 축사에서 1999년 이케다 다이사쿠(池田大作) 선생과 만나 세계평화에 이바지하는 조영식 박사의 행동과 사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에피소드를 전하며 "인간에게 평화이상 중요한 것은 없다. 평화를 향한 미원 조영식 박사의 사상이 전 국민에게 전해져 화합하고 단결하며, 평화를 사랑하고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너무도 자랑스러운 민족이 되길 간곡하게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허종 밝은사회 한국본부 총재, 김경오 대한항공회 명예총재의 축사와 간행위원회 위원 대표인 신상협 경희대 국제캠퍼스 교수의 발간 요약보고가 있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조영식 박사의 생애와 발자취를 담은 동영상 상영, 김도희 피아니스트의 연주, GIP 출신 교수들의 '목련화' 합창, 만찬이 이어졌다. 목련화 노랫말은 조영식 박사가 직접 지은 것이다.

1921년 11월 22일 평북 운산에서 태어난 조영식 박사는 일제 강점기 학도병으로 징집됐다가 광복을 맞이해 한때 서울고에서 체육교사로 근무했으며, 이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오늘날 경희대의 모태가 되는 신흥초급대학을 인수해 교육자의 길로 들어섰다.

1950년대 한국 전쟁의 폐허 위에서 농촌계몽운동, 문맹퇴치운동, 잘살기운동을 펼치며 조국 근대화에 앞장섰다. 1970년대에 들어서는 시야를 한반도 너머로 확장시켜 밝은사회운동, 인류사회재건운동, 유엔(UN, 국제연합)을 비롯한 국제기구 및 세계 시민사회와 손잡고 평화 운동에 앞장섰다.

세계대학총장회의 창설을 주도했으며, 1981년 제6차 세계대학총장회의 총회에서 '세계 평화의 날' 제정을 제창해 그해 열린 제36차 유엔총회에서 매년 9월 셋째 주 화요일을 '세계 평화의 날'로 제정하기에 이른다. 1984년에는 경기도 광릉캠퍼스에 세계평화 연구를 선도하는 국내 최초의 국제대학원인 GIP를 설립했다.

그는 교육을 통해 세계평화를 구현하고자 한 20세기 최초의 교육자이자 사상가, 평화운동가로 평가받고 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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