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음악 더위 날려요"..마티네콘서트 5일 공연

이지연 2021. 7. 2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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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노르웨이와 핀란드의 음악이 무대에 오른다.

여름철 덥고 습한 날씨 속 음악으로 청량감을 더해 줄 노르웨이의 그리그, 핀란드의 시벨리우스 작품이 관객과 만난다.

류명우 부지휘자는 "더위가 기승을 부릴수록 푸른 침엽수림과 투명한 호수가 펼쳐진 북유럽의 자연풍경이 떠오른다. 북유럽의 민족적 특색과 정서, 문화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그리그와 시벨리우스의 작품으로 시원한 휴식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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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향, 두 번째 오전 기획공연
[대구=뉴시스] 이지연 기자 = 대구시향의 마티네 콘서트 두번째 공연이 8월5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사진=대구시립교향악단 제공) 2021.07.23.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무더위 속 노르웨이와 핀란드의 음악이 무대에 오른다. 여름철 덥고 습한 날씨 속 음악으로 청량감을 더해 줄 노르웨이의 그리그, 핀란드의 시벨리우스 작품이 관객과 만난다.

'마티네 콘서트Ⅱ : 북유럽 클래식'이 오는 8월5일 오전 11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오전 11시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 두 번째 공연이다. 앞서 오페라 아리아와 서곡에 이어 노르웨이의 전설과 핀란드의 역사가 깃든 작품으로 북유럽 예술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다.

지난 공연에 이어 류명우 대구시향 부지휘자가 해설을 맡는다.

먼저 친숙한 그리그의 페르 귄트 모음곡 중 4곡을 발췌해 연주한다.

노르웨이의 유명 극작가 헨리크 입센이 39세 되던 1867년에 완성한 '페르 귄트'는 동명의 전설적인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5막의 시극이다. 이 시극 상연을 위한 음악을 작곡한 그리그는 이후 극음악 중 각 4곡씩 발췌해 제1모음곡과 제2모음곡을 만들었다. 대중에게는 원곡보다 이들 모음곡이 더 익숙하다.

류명우 부지휘자는 페르 귄트 모음곡의 총 8곡 가운데 가장 유명한 ‘아침의 기분’을 비롯해 '아니트라의 춤', 모두에게 친숙한 '솔베이그의 노래'와 '산속 마왕의 궁전에서'를 연주한다.

그리그의 첫 번째 대작인 피아노 협주곡 중 제1악장을 피아니스트 정나영의 협연한다.

1868년 첫 딸을 얻은 그리그가 가장 행복했던 시기에 쓴 작품으로 처음부터 독주 피아노가 눈부시게 활약하며 선명한 인상을 남긴다.

핀란드의 국민 작곡가로 칭송받는 얀 시벨리우스의 카렐리아 모음곡이 공연 마지막을 장식한다.

카렐리아 지방의 13세기부터 19세기까지의 역사를 일곱 장면으로 그린 야외 상연극 음악이다.

1893년 11월 초연된 후 오케스트라용 편곡을 거쳐 총 3곡으로 이뤄진 지금의 모음곡이 완성됐다. 각각의 곡에는 그 종류를 나타낸 '간주곡', '발라드', '행진곡풍으로'라는 제목이 붙여졌다.

공연은 전석 1만원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제한적으로 운영한다.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에서 예매하면 된다.

류명우 부지휘자는 "더위가 기승을 부릴수록 푸른 침엽수림과 투명한 호수가 펼쳐진 북유럽의 자연풍경이 떠오른다. 북유럽의 민족적 특색과 정서, 문화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그리그와 시벨리우스의 작품으로 시원한 휴식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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