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칫솔이 이렇게 똑똑하다고?..'오랄비 전동칫솔 iO9' 써보니[말랑리뷰]
원형 회전 방식 칫솔모로 자극 없이 부드러운 칫솔질
일반·민감·강력·잇몸관리·미백·혀 세정 등 7가지 모드
AI가 모니터링 후 보고..3시간 충전으로 최대 12일 사용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믿고 쓸 수 있어?” 얼마 전 한 외국 브랜드의 전동 칫솔을 쓴다는 친구에게 던졌던 질문이다. 온 집안이 가전·정보기술(IT) 기기로 뒤덮여 있지만 전동 칫솔만큼은 주변의 추천에도 불구하고 구입할 마음이 들지 않았다. 치아를 잘못 관리하다가는 평소 근처도 가기 싫은 치과를 가야 한다는 공포 때문일까? 기계에 맡기기보다는 내 손으로 꼼꼼히 닦는 게 나을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구강 관리 전문 브랜드 오랄비(Oral-B)는 1963년 처음 전동 칫솔을 출시했다. 사실 전동 칫솔의 역사가 이렇게 긴 줄도 몰랐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전동 칫솔 ‘iO’ 시리즈를 국내에 선보였다. 무려 인공지능(AI) 기능을 적용한 제품이다. ‘치과에서 받는 관리를 집에서도 경험할 수 있다’는 홍보 문구에 처음으로 전동 칫솔에 호기심이 갔다.

iO9은 오랄비만의 원형 회전 방식의 칫솔모를 그대로 적용했다. 치과 장비에서 영감을 얻은 이 둥근 칫솔모는 치아를 하나하나 감싸며 세정한다. 평생 일반 칫솔만 쓰다 둥근 칫솔모를 치아에 얹어보니 느낌이 새로웠다. 전동 칫솔이 처음인 만큼 통증이나 출혈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칫솔모 끝 부분이 둥근 형태를 하고 있어 자극 없이 부드러운 칫솔질이 가능했다.

iO9은 일반 칫솔 대비 플라그 제거율을 99.7% 끌어올렸다고 한다. 3분간의 칫솔질이 끝나자 일반 칫솔에서는 느낄 수 없던 치아에서 ‘뽀드득’한 개운함이 느껴졌다.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받은 뒤 드는 느낌과 비슷했다. 우려했던 통증이나 출혈도 전혀 없었다.
다만 전동 칫솔의 편리함 때문인지 칫솔질 스마트폰을 보거나 애완동물과 놀아주는 등 딴짓을 자주 하게 됐다. 이 경우 모든 치아를 신경 써 고르게 닦지 못할 수 있는 문제가 생긴다. 하지만 iO9은 AI와 3D 트래킹 기술을 탑재한 어플을 연동해 사용자의 양치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 뒤 말끔하게 칫솔질이 되지 않은 구역을 알려준다. 기자도 처음에는 꼼꼼하게 양치질을 하지 못해 AI로부터 번번이 지적을 받았다. 이후 신경 쓰지 못한 치아를 다시 구석구석 닦고 나서야 칫솔질을 끝낼 수 있었다.

iO9은 3시간의 고속 충전으로 최대 12일 사용할 수 있다. 실제 기자는 2주간 충전 없이 사용했다. 무선 마그네틱 충전 방식을 적용해 충전도 쉽다. 함께 제공되는 여행용 충전 케이스는 보관은 물론 충전까지 가능해 편리함을 더해줬다.
아쉬운 점도 있다. 신제품 iO 시리즈는 △iO9 △iO8 △iO7 등 총 3개 시리즈로 국내에 출시됐다. 시리즈마다 색상과 기능, 가격이 다르지만 시리즈마다 색상이 정해져 있어 원하는 색상을 선택할 수 없다. 또 기존 오랄비 전동 칫솔모와 호환이 되지 않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김종호 (kon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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